광복군 '한영 연합작전' 도운 윌리엄스 등 100명 독립유공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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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영명학교 설립자로서 한국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을 도왔던 미국인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생과 독립 만세시위에 앞장선 함복련 선생 등 100명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이들과 함께 △'3·1운동' 1주년이던 1920년 3월 일본 신사를 훼손한 남상홍 선생(대통령표창) △부산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1929년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동맹 휴교를 주도한 박재선 선생(대통령표창) △1940년 경남학도 전력증강 국방경기대회 당시 일본군 장교 노다이 겐지(乃台兼治)의 민족 차별적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시위와 노다이 관저 습격을 주도하다 체포돼 퇴학 처분을 받았던 김영조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친일파 상해조선인민회장 이갑녕을 처단한 김현수 선생(건국훈장 애국장) 등도 이번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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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일제강점기 영명학교 설립자로서 한국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을 도왔던 미국인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생과 독립 만세시위에 앞장선 함복련 선생 등 100명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14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윌리엄스 선생은 지난 1908년 선교사로 우리나라에 파송돼 충남 공주군에서 영명학교를 설립한 뒤 30여년간 교장으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쳤고, 특히 1943년엔 인도 전선에서 한국광복군 인면(印緬)전구공작대 대원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또 함 선생은 기생 출신으로 1919년 4월 경남 통영군에서 동료 기생들과 함께 부도정 장터 만세시위를 벌였다.
정부는 윌리엄스 선생에겐 건국포장을, 그리고 함 선생에겐 대통령표창을 각각 추서할 계획이다.
이들과 함께 △'3·1운동' 1주년이던 1920년 3월 일본 신사를 훼손한 남상홍 선생(대통령표창) △부산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1929년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동맹 휴교를 주도한 박재선 선생(대통령표창) △1940년 경남학도 전력증강 국방경기대회 당시 일본군 장교 노다이 겐지(乃台兼治)의 민족 차별적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시위와 노다이 관저 습격을 주도하다 체포돼 퇴학 처분을 받았던 김영조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친일파 상해조선인민회장 이갑녕을 처단한 김현수 선생(건국훈장 애국장) 등도 이번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이번에 정부가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0명(애국장 8명·애족장 22명) △건국포장 5명 △대통령표창 65명이다. 포상자 가운데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13명이다.
이들 독립유공자에 대한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15일 광복절 78주년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 주관 기념식장에서 각각 후손에게 전달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권 상실이란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되찾겠단 일념으로 온몸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생애와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도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선양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찾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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