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아 부, AIG여자오픈 우승 '시즌3승'…고진영 이후 4년만에 '단일 시즌 메이저 다승'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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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강자로 떠오른 릴리아 부(미국)가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는 1999년 줄리 잉스터 이래 단일 시즌에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첫 미국인 선수가 됐다.
아울러 부는 AIG 여자오픈이 메이저로 승격한 이래 우승한 네 번째 미국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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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강자로 떠오른 릴리아 부(미국)가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끝난 AIG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나흘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거둔 부는, 이날 영국 골프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단독 2위 찰리 헐(잉글랜드·8언더파 280타)을 6타 차로 따돌리는 압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부와 공동 선두였던 헐은 챔피언조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글과 버디 하나씩 기록했고, 보기는 4개를 적었다.
1997년 10월 14일생인 릴리아 부의 이번 우승 나이는 25세 9개월 30일이다.
부는 올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발휘했고,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4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메이저 무대에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이기도 하다.
부는 1999년 줄리 잉스터 이래 단일 시즌에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첫 미국인 선수가 됐다. 가장 최근에 한 시즌에 메이저 2승을 기록한 선수는 2019년 고진영이다. 고진영은 당시 셰브론 챔피언십(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승을 달성한 바 있다.
아울러 부는 AIG 여자오픈이 메이저로 승격한 이래 우승한 네 번째 미국 선수다. 앞서 모 마틴(2014), 스테이시 루이스(2013), 셰리 스테인하워(2006)가 우승했다.
또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이어 이번 시즌에 3승을 거둔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부티에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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