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연준, 9월 금리 동결할듯…내년 2분기 인하"

김정남 2023. 8. 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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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2분기 첫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사진)는 13일(현지시간) 투자자 메모를 통해 "연준이 내년 6월 말까지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그 이후 분기별로 점진적인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치우스는 "금리 인하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수록 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에서 정상화하려는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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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해치우스 골드만 수석이코노미스트
"내년 2분기 이후 점진적인 금리 인하"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2분기 첫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사진)는 13일(현지시간) 투자자 메모를 통해 “연준이 내년 6월 말까지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그 이후 분기별로 점진적인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골드만삭스)

해치우스는 “금리 인하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수록 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에서 정상화하려는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3.3%)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7% 올랐다. 이 역시 전망치(4.8%)를 밑돌았다.

해치우스는 아울러 연준이 다음달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는 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11월 FOMC를 두고서도 “근원물가 상승세가 충분히 둔화해 최종금리 인상이 불필요해졌다”고 했다. 현재 연준 금리는 5.25~5.50%다. 추가 인상 없이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한 뒤 내년부터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연준의 관측인 셈이다.

그는 아울러 “(금리를 인하하는) 정상화가 시급한 것은 아니다”며 “이 때문에 FOMC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위험 역시 상당하다”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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