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株, 더 오를까…다음 주도주도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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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관광 허용에 들썩인 소비주들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4일 중국 소비주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으로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실물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 -50% 권역) 중화권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 중국 소비관련주의 반등폭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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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의 관광 허용에 들썩인 소비주들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가격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중국 실물지표 결과에 따라 중국 경기불안심리 진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부 관련주의 실적 전망이 불안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펀더멘털이 견고한 자동차, 반도체 등 업종에 관심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7월 중국 소매판매는 6월 쇼크를 뒤로 하고 4.2%(전년대비) 반등을 예상했다. 6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산업생산은 소폭 둔화되지만 4.2% 성장이 가능하고, 고저자산투자 증가율 또한 3.8%로 둔화 국면이 일단락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실물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 -50% 권역) 중화권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 중국 소비관련주의 반등폭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중국 소비 관련주의 실적 전망이 불안정하고, 외국인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다. 소매(유통)만 매수가 강화됐다. 화장품·의류 업종에서는 최근 급반등을 비중 축소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직 펀더멘털 동력을 기반으로 한 중국 소비주들의 상승은 아닌 것”이라며 “가격 메리트, 이슈·이벤트에 의한 반등이라면 실물지표 공개 시점 전후가 단기 정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수급 주도권이 강화되면서 코스피 업종 흐름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2차전지 쏠림 국면에서 21%까지 하락했던 외국인 거래비중은 8월 들어 25%대를 회복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30%를 넘어설 경우 외국인 수급 주도권 강화 여부에 주목했다.
대신증권은 기계, 자동차, 반도체가 기존 주도주 중에서 단기 가격 메리트가 여전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 반도체는 단기 매도가 출회되기는 했지만, 2차전지 쏠림 국면에서 집중매수한 업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며 “자동차는 상향 조정이 지속되다가 7월 중순 이후 정체되고 있는데, 그동안 자동차 업종의 주가 부진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중국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중국 경기불안심리가 진정되고, 이를 계기로 위안화, 원화 약세가 제어되면 기계, 자동차, 반도체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업종군이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정체됐던 코스피 박스권 돌파, 방향성 결정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2800선 회복 시도의 중요 분기점이라고 본다”며 “주 초반 코스피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고, 기존 주도주들이 흔들릴 경우 비중확대 관점으로 대응이 유효할 전망”이라며 “조정국면이 길어지고, 깊어진 만큼 반등의 힘도 응집·응축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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