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캡틴 데뷔전, 메디슨의 폭풍 2도움…케인 없었던 토트넘은 어땠나

맹봉주 기자 2023. 8.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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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손흥민은 주장 발표 직후 토트넘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전 미팅때 주장 선임 사실을 들었다. 처음엔 많이 놀랐다. 동시에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토트넘에서 주장을 한다는 건 내게 큰 영광이다"며 "(주장 완장은)아주 큰 의미로 다가온다. 물론 지금 누가 주장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당연히 어떤 1명이 주장을 해야 하지만,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이미 선수단에게도 모두가 주장이라고 생각해달라 말했다. 그게 중요하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동안 난 모든 걸 쏟아붓겠다.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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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새 주장이 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렌트포트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하루 전 토트넘은 새로운 주장 선임을 발표했다. 기존 위고 요리스의 주장 완장을 손흥민이 이어받게 된 것.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예견된 일이었다. 기존 주장이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해리 케인은 이틀 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금 토트넘 선수 중 실력, 인기, 리더 등에서 팀을 대표할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손흥민은 주장 발표 직후 토트넘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전 미팅때 주장 선임 사실을 들었다. 처음엔 많이 놀랐다. 동시에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토트넘에서 주장을 한다는 건 내게 큰 영광이다"며 "(주장 완장은)아주 큰 의미로 다가온다. 물론 지금 누가 주장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당연히 어떤 1명이 주장을 해야 하지만,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이미 선수단에게도 모두가 주장이라고 생각해달라 말했다. 그게 중요하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동안 난 모든 걸 쏟아붓겠다.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브렌트포드전은 손흥민의 캡틴 데뷔전이었다. 동시에 케인 없이 치르는 토트넘의 시험대이기도 했다.

▲ 전반전부터 난타전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가져갔다.

선제골은 토트넘 차지였다. 전반 10분 제임스 메디슨의 프리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문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수비였다. 특히 로메로가 머리 통증을 호소한 후 나갔고, 그 자리에 다빈손 산체스가 들어오며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어 손흥민이 수비 가담 과정에서 반칙을 했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 첫 경기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토트넘 수비진은 브렌트포드 요아네 위사에게 뒷공간을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에메르송 로얄의 맞받아치는 골로 2-2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원정이긴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이 토트넘보다 떨어지는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이기지 못했다. 무엇보다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을 내준 수비가 이번에도 말썽이었다.

소득도 있다. 이번 여름 새로 영입한 메디슨의 활약이다.

메디슨은 토트넘 데뷔전부터 2개의 도움을 올렸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 창의적인 플레이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의 새로운 조력자로 손색이 없는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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