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생산자물가 반등 속 혼조…시장 방향성 탐색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8. 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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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두고 시장이 방향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다우 지수만 소폭 올랐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우 지수가 홀로 0.6% 오른 가운데,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애플이 0.1%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도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62% 하락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날 반도체주가 대체로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도 0.1%가량 내림세를 보였고, 메타와 테슬라는 1%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일라이릴리는 반등에 성공하면서 1.33% 올랐고요.

비자는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장이 주목했던 건 7월 생산자물가지수 PPI입니다.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월 대비 0.3% 올랐습니다.

시장 예상치 0.2%를 상회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6월과 비교해 보면 높아졌지만, 두 달 연속 1%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습니다. 

연준의 목표치가 2%라는 점을 고려하면 7월 PPI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미시간대가 조사한 결과,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월보다 하락했습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각각 전월 대비 0.1%p씩 하락했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25개월 중 24개월 동안 2.9~3.1% 범위 내에서 유지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미국의 경제 체력을 생각할 때입니다.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미국의 경제의 원동력, 소비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현지시간 15일에 미국 국내총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 소매판매가 나옵니다. 

시장은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전 달의 0.2% 증가에서 더 늘어나는 것으로 이렇게 반등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착륙 기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수 있겠다는 우려도 키울 수 있을 텐데요.

바로 다음 날 나오는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홈디포, 타깃, 월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공개되는데요.

소매판매 지표와 함께 미국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1%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산의 날로 휴장한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 중화권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 비트코인·원달러환율·국제유가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392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기록하며 1년여 만에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국제에너지기구는 세계 일일 원유 수요가 6월에 사상 처음으로 1억 3백만 배럴을 기록했고, 8월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상보다 높게 나온 PPI에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이 4.158%를 기록했는데요.

원조 채권왕 빌 그로스는 10년물 국채가 고평가돼 있다며 적정 10년물 국채금리로 4.5%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에서 마감하며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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