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카이산 교통, 숙박, 맛집 볼거리 가이드
교통
국제선
아시아나항공 주 3회 운항
인천 → 센다이
화·금·일 9시 40분 출발, 11시 50분 도착
센다이 → 인천
화·금·일 12시 50분 출발, 15시 30분 도착
일본 내 교통
초카이산 산행은 센다이공항에서 시작한다. 센다이 시내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해 초카이산 아래 있는 야마가타현 JR후쿠우라역吹浦駅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등산로인 호코다테까지는 택시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초카이 온천 유라리에서 운영하는 송영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맛집
토비시마とびしま
사카타항酒田港 옆 수산 시장 2층에는 현지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맛집이 있다. 이곳의 주 메뉴는 일본식 회덮밥인 카이센동. 그외에도 야마가타현의 싱싱한 해산물들로 만든 다양한 해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로 현지인이 찾는 곳이라, 일본어 메뉴만 준비되어 있다. 일본어를 하지 못한다면, 번역기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山形県酒田市船場町2丁目5-10 さかた海鮮市場 2F
교통 JR사카타역에서 차로 10분
운영시간 매일 07:00~09:00, 11:00~18:30까지 영업
문의 +81 234-26-6111
숙박
초카이온천 유라리鳥海溫泉 遊樂里
초카이산을 등산하기 좋은 곳에 있다. 센다이에서 출발한 버스의 정류장인 후쿠우라역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객실에서는 바다와 산을 조망할 수 있고, 이용객들은 호텔에 설치된 2곳의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식당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건강한 쌀로 만든 정갈한 식사를 제공한다. 등산객들을 초카이산 등산로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송영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바다와 산, 온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소
山形県飽海郡遊佐町吹浦字西浜2-76
교통
JR후쿠우라역에서 도보 15분
요금
1박 2식 1인 기준 1만3,000엔부터
문의
+81 234-77-3711, yamagata-yurari.com
특산품
쌀
일본은 쌀 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브랜드 쌀만 해도 800종이 넘는다. 초카이산이 있는 야마가타현에는 '쓰야히메つや姫'라는 브랜드 쌀이 있다. 윤기 나는 공주라는 뜻이다. 쓰야히메로 갓 지은 밥을 보면 이름대로 윤기가 좔좔 흐른다.
쓰야히메는 쇼나이 평야에서 주로 재배된다. 쇼나이 평야는 일본 내에서도 비옥하기로 손꼽히는 곡창지대인데, 이곳에서 재배되는 쌀은 품질이 좋다. 쓰야히메는 2023년 일본 곡물 검정 협회로부터 가장 높은 품질의 쌀에 주어지는 특 A등급을 받았다.
체리
제주도에 감귤이 있다면 야마가타 현에는 체리가 있다. 야마가타현은 장마철에도 강수량이 적고, 일교차가 커 재배되는 과일의 품질이 좋다. 특히 야마가현은 '사쿠란보さくらんぼ'라 부르는 체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고장인데, 일본 체리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맛도 좋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체리와는 다른 품종인데, 사쿠란보가 앵두빛에 더 가깝다.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이 사쿠란보의 제철이다. 이때면 농장에서 수확 체험을 즐길 수 있는데, 나무에서 갓 딴 달콤한 체리를 맛보는 것도 좋다.
이와가키岩がき
일본에는 여름이 제철인 굴이 있다. 그 주인공은 초카이산 아랫마을 유자마치遊佐町의 특산물인 이와가키. 육질의 두께가 2~3cm 되며 비린 맛이 거의 없이 담백한데다 달콤한 뒷맛이 특징이다. 보통 날로 먹는데, 튀김으로 먹어도 맛있다.
더운 여름에도 이와가키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초카이산의 만년설 덕분이다. 여름이면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주변 바닷가에서 차가운 용출수가 솟아오르는데, 이와가키는 이 주변에 서식한다. 시원한 용출수가
신선한 이와가키의 비결인 셈. 이와가키는 대부분 자연산으로 수확된다.
주변 볼거리
이치노폭포 & 니노폭포
초카이산 기슭에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많이 있다. 간단한 트레킹과 함께 초카이산의 아름다운 폭포를 구경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해발고도 500m 지점에서 20여 m의 낙차로 떨어지는 이 폭포들은 굉장한 볼거리다. 폭포 근처에 가면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 수량도 풍부하다. 겨울철에는 암벽등반 훈련지로 쓰이기도 한다.
짧은 트레킹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시작해 이치노폭포를 거쳐 니노폭포까지 가는 이 코스는 왕복 2km 정도를 걷는다. 넉넉잡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등산로는 아름드리 너도밤나무들의 천국이다. 이끼와 덩굴수국이 나무를 감싸고 있는 풍경은 원시림을 연상케 한다. 덩굴옻나무나 무엽란같이 한국에서 보기 드문 식생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주소
山形県飽海郡遊佐町吉出懐ノ内 2-2
교통
JR후쿠우라역에서 차로 30분
하구로 삼나무숲길
야마가타 지역에는 하구로산羽黑山, 갓산月山, 유도노산湯殿山 3개를 묶은 데와산잔出羽三山이 있다. 이 3개 산은 일본 동북지방 산악신앙의 본산으로 하구로산에 나머지 두 산의 신사를 합친 '데와산잔신사'가 있다. 겨울철 적설 때문에 갓산과 유도노산에 참배할 수 없어 비교적 접근이 쉬운 하구로산에 합사를 마련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경우다.
트레킹 코스는 약 2.5km로, 1시간 30분가량 2,446개나 되는 돌계단을 따라 걷는다. 신사로 가는 길 내내 300~500년 된 삼나무들이 옆을 지켜준다. 그중에서는 1,000년이나 됐다는 할아버지 삼나무가 있다. 그 앞에 서면 고목의 크기와 위용에 입이 쩍 벌어진다. 밑동 둘레만 11.5m고, 높이는 48m나 된다. 할아버지 삼나무 옆으로는 일본 국보로 지정된 1,000년 넘은 5층 목탑이 있는데, 현재 보수공사 중이다. 나무로 만든 이 목탑은 균형 있고, 우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숲 곳곳에는 용신龍神같이 다양한 신을 모신 신사들이 많다. 중반부터는 경사가 꽤 가파르지만, 느려진 발걸음은 오히려 숲을 더 자세히 둘러보게 만든다. 등산로가 끝나는 해발고도 414m 지점에는 3개 산의 신을 합쳐 모신 삼신합제전三神合祭殿이 있다.
산 정상부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타고 편하게 하산할 수 있다.
주소
山形県鶴岡市羽黒町手向字手向7
마루이케사마 연못 & 우시와타리 강
초카이산 만년설에서 시작된 용출수로 만들어진 연못으로, 청명한 에메랄드빛을 띤다. 연못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숲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민들은
이 연못을 신앙의 대상으로 여겼으며, 바로 옆에는 이 연못을 신으로 모시는 조그만 마루이케 신사가 있다.
연못 앞으로는 우시와타리강이 흐른다. 이곳 역시 용출수가 흐르는 강이다. 아담한 수로를 따라 흐르는 강물 위로 살랑살랑 흔들리는 매화마름은 우시와타리 강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6~7월이면 강 위로 만개한 매화마름꽃을 볼 수 있다. 가을이면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 떼로 북적인다. 산책로 길이는 4km 정도이며, 안으로 들어갈수록 이쑤시개처럼 쭈욱 뻗은 삼나무숲이 장관을 이룬다.
주소
山形県飽海郡遊佐町 直世荒川 5 7
교통
JR후쿠우라역에서 차로 5분
소마로相馬樓
에도시대에 요정으로 쓰였던 소마야를 수리, 복원한 곳이다. 사카타 지역의 마이코 공연을 볼 수도 있다. 1996년 유형 문화재 시설로 지정된 이곳은 현재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도 쓰이고, 일본의 유명 화가인 타케히사 유메지의 미술관도 병설되어 있다.
주소
山形県酒田市日吉町1丁目2-20
교통
JR사카타역에서 도보로 10분
운영시간
10:00~16:00 매주 수요일 휴무(연말연시 휴무는 별도 설정)
요금
(성인 기준) 입장료 1,000엔, 공연 관람비 2,500엔
문의
www.somaro.net
산교소고山居倉庫
1893년 사카타 쌀 거래소의 부속 창고로 건축된 곳으로 지금까지 농업창고로 이용되고 있다. 12동의 창고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서 있는 느티나무 거목들이 주된 매력 포인트다.
창고 주변에 줄지어 심어진 느티나무 거목들은 햇빛과 바닷바람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는데, 덕분에 한여름에도 시원해 천연으로 쌀을 저온관리 할 수 있다. 창고 내부에는 사카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하나노야카타와 쇼나이 쌀 역사자료관 등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주소
山形県酒田市山居町1-1-20
교통
JR사카타역에서 차로 5분
월간산 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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