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1R MVP와 함께 뛰어 보겠나'…대반전! 이강인-음바페 '꿈의 듀오' 가능성↑음바페-PSG 재계약 협상→1군 훈련 복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많은 축구 팬들이 기대하는 '꿈의 듀오',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음바페는 최근 PSG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갈등을 겪었다. PSG는 아시아 투어에 음바페를 제외했고, 아시아 투어 복귀 후에는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또 PSG는 올 시즌 내내 벤치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협박성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13일 열린 로리앙와 개막전에서 음바페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개막전은 0-0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대반전'이 시작됐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등 언론과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PSG와 음바페의 재계약 협상이 시작됐다. 음바페는 1군 훈련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가 이례적으로 유턴을 했다. PSG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협상에 들어갔다. 계약이 된다면 내년 음바페는 FA가 되지 않는다. 이적하더라도 이적료가 생긴다.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음바페의 대결에서 결국 알 켈라이피 회장이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PSG 역시 "PSG는 로리앙과 경기 전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 음바페는 1군 훈련에 복귀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음바페가 마음을 고쳐먹고 PSG에 남았다. 재계약 협상도 시작했다. 잠시 흔들렸지만 이제 다시 PSG는 음바페의 팀으로 전진하려 한다. 따라서 다음 경기부터 이강인-음바페 듀오 조합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강인은 로리앙과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와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다, 후반 37분까지 82분을 소화한 이강인. 양팀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3회, 드리블 4회 시도해 3회 성공했다. 크로스는 12회. 드리블과 크로스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85회 볼터치로 이 또한 공격진 중 1위. 그리고 1개의 키 패스와 8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평점도 스리톱 중 가장 높았다.
경기 후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을 이 경기 MVP에 해당하는 '더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1라운드 맹활약으로 다음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 역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꿈의 듀오' 이강인-음바페가 세상에 공개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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