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혜연 "90년대에 핫팬츠, 선배가수에게 '어디서 굴러먹다 왔니' 폭언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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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김혜연이 파격 패션을 이유로 선배 가수들에게 폭언을 들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김혜연은 "그땐 배꼽이 보이는 가죽 의상과 핫팬츠 등을 입는 트로트가수가 없었다. 트로트가수로선 정말 과감한 옷들을 입었다"면서 "대중들은 어린 친구가 독특하다고 했지만 선배 가수들의 눈초리는 매서웠다. 트로트의 격을 떨어트린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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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김혜연이 파격 패션을 이유로 선배 가수들에게 폭언을 들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3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김혜연의 인생사가 펼쳐졌다.
댄스가수로 데뷔해 긴 무명시절을 보냈던 김혜연은 트로트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작곡가 이호섭 선생님이 내가 출연한 방송을 보고 ‘저 친구는 트로트를 해야 하는데 왜 다른 길을 가고 있지?’ 싶어서 회사로 연락을 하셨다. 선생님 덕에 트로트가수가 됐고 바로 다음 해에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발매된 ‘서울 대전 대구 부산’으로 김혜연은 무려 2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나 파격 무대와 패션 여파로 ‘트로트 계의 별종’으로 불렸다고.
김혜연은 “그땐 배꼽이 보이는 가죽 의상과 핫팬츠 등을 입는 트로트가수가 없었다. 트로트가수로선 정말 과감한 옷들을 입었다”면서 “대중들은 어린 친구가 독특하다고 했지만 선배 가수들의 눈초리는 매서웠다. 트로트의 격을 떨어트린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심지어는 ‘어디서 굴러먹다 왔니?’라는 말도 들었다. 그때 내 나이가 겨우 스무 살이었는데 ‘나랑 같은 무대 서지 마. 너 때문에 질 떨어져’라고 하더라. 혼자 울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내 스타일 대로 끝까지 강행했다”며 감춰온 마음고생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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