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서 뇌종양 발견…” 김혜연, 네 아이 생각에 오열+유서 품고 다녀 ‘깜짝’ (‘마이웨이’)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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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김혜연이 뇌종양으로 시한부였음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퀸' 김혜연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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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혜연이 뇌종양으로 시한부였음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퀸' 김혜연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혜연은 30년지기 절친 문희옥과 만나서 식사를 했다. 문희옥은 “혜연이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무슨 악의를 갖거나 미워하거나 없다. 어느날 무대 욕심이 보였다. 한 곡을 히트한 가수가 위험하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교만하고 밉게 보일 수 있다”라며 과거 김혜연의 편견에 대해 언급했다.
남몰래 후배를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문희옥은 김혜연을 다시 보게됐다고. 김혜연은 “나도 힘들게 가수 데뷔를 하고 과거가 힘들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가수의 꿈을 꾼 이유에 대해 김혜연은 “우리 가족이 함께 살고 싶은 집을 마련하고 싶은 열정이 불탔다. 아빠와 엄마가 생활고에 시달려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았다.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라고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언급했다.
김혜연은 “10만원을 벌면 5만원은 무조건 적금했다. 처음으로 가족이 같이 살게 됐다. 막내 동생을 제가 키운거나 다름없다. 엄마다. 그러다보니 생활력이 강해졌다”라며 덧붙였다. 김혜연은 “어느 순간 되니까 ‘내가 벌써 이 나이가 됐어?’(싶더라.) 그때야 뒤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라며 1년에 한 곡씩은 꼭 노래를 발표했다고 밝히기도.
과거 뇌종양 판정을 받기도 했던 김혜연은 “건강 검진을 다 받고 결과를 보는데 머리에 종양이 발견됐어요. 이 얘기가 나오면 꼭 어제 일 같다. 혼자 시한부 인생을 산 것 같다. 아이들에게 유서를 썼다. 일주일만 울고 미친듯이 일하고 많이 웃었다. 되게 열심히 살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혜연은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김혜연 씨는 천운을 가진 사람입니다. 혈관 하나를 찾았다’(라더라.) 그 뒤로 식습관, 생활 습관이 다 바뀌었다. 가수생활보다 더 중요한 게 있더라. 내가 놓치고 살았더라”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언급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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