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대금 요구하자 나체 사진 유포 협박한 40대 실형

유재형 기자 2023. 8. 14. 0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매매 여성이 화대를 요구하자 몰래 찍은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노래방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2년 3월 경북 의성군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 여성 B씨가 잠이 들자 휴대전화로 몰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뒤 B씨가 성매매 대금을 요구하자 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성매매 여성이 화대를 요구하자 몰래 찍은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노래방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대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등이용협박)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3월 경북 의성군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 여성 B씨가 잠이 들자 휴대전화로 몰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뒤 B씨가 성매매 대금을 요구하자 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경남 양산시의 한 노래방에서 "3일 전 마신 술값 65만원을 되돌려 주면 오늘 마신 술값 37만원과 함께 카드로 계산하겠다"고 업주를 속이는 등 노래방에서 2차례 무전취식을 했다.

A씨는 이외에도 노래방 기기를 파손해 75만원의 상당의 피해를 입히고, 계산을 요구하는 업주를 폭행한 데 이어 음주·무면허 운전까지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14회에 이르고, 사기와 음주운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며 "누범기간에 다시 범행한 점,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