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비자책' 류현진, '벨린저+우타 8명' 표적 라인업 극복→복귀 후 첫 승!

이형주 기자 2023. 8. 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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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이 복귀 후 감격적인 첫 승을 거머쥐었다.

다행히 부상을 피한 류현진은 이날 컵스를 상대로 복귀 후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타선도 돌튼 바쇼가 역전 스리런포를 기록하는 등 역전을 만들어줬고, 류현진은 5회초 8-2 상황에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이후 토론토가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고 류현진은 복귀 후 첫 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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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사진┃뉴시스/AP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사진┃뉴시스/AP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류현진(36)이 복귀 후 감격적인 첫 승을 거머쥐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이다. 이후 약 14개월 간 재활과 공백기를 가진 그다. 지난 2일 426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는 4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며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4회말 2사 후 상대 타자 오스카르 곤잘레스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다리를 맞아 마운드를 조기에 내려왔다.

다행히 부상을 피한 류현진은 이날 컵스를 상대로 복귀 후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류현진은 비장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을 상대하는 컵스는 크리스토퍼 모렐(지명타자)-니코 호너(2루수)-이안 햅(좌익수)-코디 벨린저(중견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닉 마드리갈(3루수)-미겔 아마야(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LA 다저스 시절 동료인 벨린저를 빼고는 8명이 모두 우타자인 표적 라인업이었다. 일반적으로 우타자는 좌투수에 유리하다고 분석된다.

류현진의 초반 출발은 어려웠다. 1회초 모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호너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햅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브랜든 벨트가 실책을 범하면서 1사 1,2루 상황에 놓였다. 벨린저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스완슨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세이야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여기에 더해 실책으로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으면서 류현진 개인 기록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됐다.

2회초부터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5이닝을 무자책으로 막아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91.6마일(약 147km)을 기록했지만, 핀포인트 제구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타선도 돌튼 바쇼가 역전 스리런포를 기록하는 등 역전을 만들어줬고, 류현진은 5회초 8-2 상황에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이후 토론토가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고 류현진은 복귀 후 첫 승을 거머쥐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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