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5분간 4골 '골잔치'…대전, 서울과 7골 난타전 4-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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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과 7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파이널A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승점 3을 쌓았다.
대전은 전반 31분 마사가 수비진 사이로 절묘하게 찔러준 침투 패스를 티아고가 골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서울도 후반 43분 한승규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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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과 7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파이널A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승점 3을 쌓았다.
여름 들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4위(승점 38) 서울은 4경기(2무 2패) 연속 무승(승점 39)에 그쳤다.
대전은 전반 31분 마사가 수비진 사이로 절묘하게 찔러준 침투 패스를 티아고가 골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대전 최다 득점자이지만 최근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던 티아고는 7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대전의 2번째 골도 티아고의 차지였다.
전반 41분 페널티 키커로 나선 티아고는 골대 가운데로 과감하게 슈팅해 올 시즌 두 번째 멀티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 44분 윌리안의 만회골로 기세를 올리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던 윌리안이 수비진 사이로 강하게 때린 오른발 슈팅이 대전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향했다.
팽팽하게 흐른 후반전 막판 '골 파티'가 펼쳐졌다.
대전의 '영건' 배준호가 후반 41분 유강현과 이 대 일 패스를 주고받더니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서울도 후반 43분 한승규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대전은 2분 뒤 강윤성의 왼쪽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4-2를 만들었다. 이 골이 결국 대전의 결승골이 됐다.
서울은 후반 48분 페널티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다시 한 점을 추격하는 골을 터뜨려 홈 관중석을 숨죽이게 했다.
■ 인천 무고사 복귀골, 문지환·제르소 연속골…세징야 1골 대구 격파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의 왕' 무고사의 복귀골을 앞세워 대구FC를 격파했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승 뒤 25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인천은 다시 승리 모드를 켰다.
승점 36을 쌓은 인천(29득점)은 대전하나시티즌(39득점)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7위에 자리했다.
최근 5경기(3무 2패) 무승의 대구는 9위(승점 34)에 머물렀다.
무고사는 전반 22분 제르소가 내준 패스를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이자 자신의 K리그 복귀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일본 J리그로 떠났다가 올여름 인천으로 돌아온 무고사가 2경기 만에 넣은 골이었다.
무고사가 K리그에서 득점한 것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지난해 6월 22일 강원FC와 경기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전반 31분 이명주의 코너킥에 이은 문지환의 헤더 추가골이 터진 인천은 무고사와 제르소가 다시 한번 골을 합작하면서 3-0까지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무고사가 밀어준 패스가 제르소와 골키퍼의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제르소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8분 세징야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 포항 고영준 전반 선제골, 광주 티모 후반 동점골 1-1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홈팀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경기(2승 3무) 무패의 포항은 2위(승점 46), 7경기(2무 5패) 무패의 광주는 5위(승점 38)를 유지했다.
포항은 전반 20분 오베르단의 패스에 이은 고영준의 골로 앞서나갔다. 고영준의 시즌 8호 골이었다.
광주는 후반 22분 티모가 이순민의 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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