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드디어 터졌다! 9경기 만에 홈런포 쾅!…올슨 기다려! 41호 아치 그렸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9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미키 모니악(중견수)-오타니(지명타자)-브랜든 드루리(2루수)-마이크 무스타커스(1루수)-헌터 렌프로(우익수)-루이수 렌히포(유격수)-랜달 그리척(좌익수)-에두아르 에스코바(3루수)-채드 왈라치(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체이스 실세스.
호세 어퀴디가 선발 등판한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지명타자)-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요르단 알바레즈(좌익수)-카일 터커(우익수)-채스 맥코믹(중견수)-존 싱글턴(1루수)-마우리시오 듀본(2루수)-그래 케싱어(유격수)-마틴 말도나도(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스코바의 2루타가 나왔다. 왈라치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모니악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나왔다. 하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초 오타니가 9경기 만의 홈런을 터뜨렸다. 왈라치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모니악의 병살타가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파커 무신스키의 81.4마일(약 131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휴스턴은 6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싱글턴이 볼넷, 듀본이 안타를 때리며 1, 3루가 됐다. 이어 호세 소리아노의 폭투가 나왔고 싱글턴이 홈으로 들어왔다.
오타니는 9회초 선두타자로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드루리의 타석 때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 말도나도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다. 무스타커스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1, 3루 기회가 됐다. 렌프로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만루 기회에서 그리척이 우측 담장 쪽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워닝트랙에서 잡히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9회말 등판한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인절스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9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41호 홈런을 터뜨리며 42홈런을 기록한 전체 홈런 1위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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