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빅클럽 완장 ‘손’에 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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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31·사진)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잊을 수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같은 큰 팀의 주장이 돼 영광스럽다.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이미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장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해뒀다. 새로운 시즌에 우리 팀의 유니폼과 이 완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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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장 요리스 팀과 결별 유력
후보 1순위 케인 뮌헨으로 떠나
손, 로메로·매디슨과 주장단 꾸려
한국인으로 박지성 이어 두 번째
“큰 팀의 주장이 돼 자랑스럽다”
이강인, PSG 공식 데뷔전 맹활약
손흥민에 앞서 EPL에서 가장 먼저 정식 주장으로 임명된 한국 선수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다. 그는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하면서 주장직을 맡은 바 있다.
당초 토트넘의 주장은 프랑스 국가대표팀 골키퍼인 요리스가 2015∼2016시즌부터 맡아 왔지만 팀과 결별이 유력해지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차기 주장 1순위였던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잉글랜드)도 우승에 대한 갈증으로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주장 완장이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같은 큰 팀의 주장이 돼 영광스럽다.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이미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장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해뒀다. 새로운 시즌에 우리 팀의 유니폼과 이 완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축구 천재’ 이강인(22)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치른 공식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이날 로리앙과의 2023∼2024시즌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탈압박 능력을 과시했고, 코너킥과 프리킥까지 전담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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