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이예원, 두산건설 챔피언십 초대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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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20·사진)은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하지 못한 아쉬운 기억이 있다.
이예원은 "나는 꾸준히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남은 하반기 대회도 대상을 목표로 하려 한다"며 "작년에 우승을 못 해서 정말 아쉬웠다. 정신적인 부분이 문제라 생각해서 겨울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정규투어에 적응하고, 자신감도 붙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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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제치고 시즌 2승 차지
상금 1위·대상 포인트 2위 올라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20·사진)은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하지 못한 아쉬운 기억이 있다. 기복 없는 경기력이 가장 큰 장점인 그는 대회마다 꾸준히 포인트를 쌓으면서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으나 정작 우승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올해 투어 2년차인 이예원은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면서 우승 물꼬를 텄다.
박민지, 임진희, 박지영과 함께 이번 시즌 다승 부문 공동 선두(2승)에 오른 이예원은 두 번의 우승을 모두 제주에서 이루면서 ‘제주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이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박지영을 제치고 상금 1위(7억2592만원)로 올라섰으며, 대상 포인트에서는 박지영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이예원은 “상반기에 2승을 하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했지만 하반기 두 번째 대회에서 다승을 이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다음 목표는 대상이다. 이예원은 “나는 꾸준히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남은 하반기 대회도 대상을 목표로 하려 한다”며 “작년에 우승을 못 해서 정말 아쉬웠다. 정신적인 부분이 문제라 생각해서 겨울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정규투어에 적응하고, 자신감도 붙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았다. 차근차근 타수를 줄이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연장전에서는 짧게만 치지 말자고 다짐했고, 과감하게 친 게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이예원은 정확한 티샷을 꼽았다. 그는 “매일 저녁 50~100개씩 빈스윙을 하고 자는 루틴이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거리도 늘리고 방향성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2승을 따냈던 임진희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전날 1타차 선두에 올라 2년 만에 통산 4승을 노린 박현경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4위로 대회를 아쉽게 마쳤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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