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로메로, 전반 11분 득점→3분 뒤 교체...그 이유는? "우리는 선수를 지켜야 한다"

가동민 기자 2023. 8.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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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3분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7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1분 좌측면에서 제임스 메디슨이 프리킥을 처리했고, 로메로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로메로가 부상으로 전반 14분 그라운드를 떠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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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레코드

[포포투=가동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3분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7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가져갔다. 전반 11분 좌측면에서 제임스 메디슨이 프리킥을 처리했고, 로메로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VAR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되며 토트넘이 앞서나갔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로메로가 부상으로 전반 14분 그라운드를 떠난 것.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넣었다. 점수는 1-1이 됐다. 이후 브렌트포드가 역전까지 성공했다. 전반 36분 리코 헨리가 좌측면을 허물고 컷백을 시도했다. 요안 위사가 왼발로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미키 반 더 벤을 맞고 골로 이어졌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에 추가시간만 무려 11분이 주어졌다. 토트넘이 득점을 위해 공격를 펼쳤고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9분 에메르송 로얄이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2-2로 끝났다. 후반은 토트넘의 흐름이었다. 토트넘이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두 팀은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로메로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다빈손 산체스와 교체됐다. 전반 4분 로메로는 음뵈모에 헤딩 경합 과정에서 머리끼리 충돌했다. 두 선수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의 부상을 염려해 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로메로는 옷을 던지며 교체에 불만을 표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가 머리를 다친 건 분명하다. 나는 의사가 아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 그래도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한 건 아쉽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근 몇 년간 최악의 성적이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 받은 부분은 수비 불안이었다. 위고 요리스는 부상 이후 선방 능력이 떨어졌고, 에릭 다이어와 산체스는 실수가 계속됐다. 로메로만 믿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로메로도 위험한 플레이로 카드를 받거나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많았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새로운 시작을 나섰다.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케인은 토트넘에 상징적인 선수다. 그래도 필요한 부분에 보강이 이뤄졌다.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반 더 벤을 영입했고, 공격에 창의성을 더해줄 수 있는 메디슨을 데려왔다. 임대 복귀한 데스티니 우도지도 좌측 풀백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기 위해선 케인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토트넘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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