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조립부터 비행실습까지…'드론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서울시, 34명 선발해 240시간 교육…인턴십 연계도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드론 산업 취·창업을 위한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서울 드론 아카데미'의 올해 3기 교육생 34명을 16일부터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교육비를 100% 지원하는 아카데미가 관련 분야의 다른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점은 교육 커리큘럼과 취업까지 고려하는 '관리 부분'이다.

교육은 △드론 하드웨어 설계 및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취·창업 연계 실무프로젝트 3단계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 후에는 관련 기업과의 인턴십 연계 등 취업까지 관리한다.

교육은 평일 8시간씩 6주간 총 240시간으로,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진행된다. 비행심화 과정은 광나루 한강공원 드론장에서 진행된다.

교육 1~5주 차에는 드론 하드웨어 설계·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교육한다. 6주 차에는 실무 연계 프로젝트 과정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교육 시간은 총 40시간 늘어났다.

시는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위해 입교 시 본인부담금(20만원)을 예치하고 수료율 70% 이상을 충족한 경우 예치금을 돌려준다.

교육 희망자는 16일부터 아카데미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예비창업자 등 드론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서류심사 및 면접 평가를 거쳐야 한다.

최판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드론 산업이 필요로 하는 기본기와 전문성을 갖춘 현장형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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