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김휘건? 육선엽? 누가 호랑이 유니폼 입을까…‘2R’ 없는 KIA라서 더 애타게 지켜본다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가 서서히 주목받는 상황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1라운드에서 선택할 카드는 누구일까. 좋은 투수 유망주들이 많다는 평가 아래 전체 6순위 지명에 나설 KIA는 좋은 체격 조건을 지닌 우완 파이어볼러 자원을 뽑을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9월 14일 개최된다. 이제 딱 1개월여가 남은 시점에서 1라운드 지명 판도를 두고 그간 큰 변화의 움직임이 있었다.
먼저 전체 1순위 유력 후보였던 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이 미국 무대 도전 의사를 밝혔다. 최근엔 LA 다저스와 계약까지 공식 발표됐다.
전체 3순위부터는 춘추전국시대 흐름이다. 우선 경북고등학교 투수 전미르, 강릉고등학교 투수 조대현, 휘문고등학교 투수 김휘건, 장충고등학교 투수 육선엽이 우완 장신 파이어볼러 유망주로서 다음 후보군 선택지에 들어갈 전망이다.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MVP를 수상한 전미르는 최근 들어 가장 평가가 급상승한 선수기도 하다. 전미르는 투·타를 모두 소화하는 이도류 활약을 선보였다.
전미르는 올해 공식대회에서 타자로 타율 0.338/ 26안타/ 3홈런/ 31타점/ 출루율 0.513/ 장타율 0.519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17경기 등판 4승 1패 평균자책 1.48 48탈삼진 20사사구 WHIP 0.87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전미르를 두고 투수보다는 야수로서 성장 가능성을 더 크게 점치는 시선이 나오는 분위기다. 지난해 야수 자원인 김민석을 1라운드에서 지명해 쏠쏠하게 활용하는 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는 전미르를 유심히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전미르와 같이 투·타 겸업을 소화했던 조대현은 향후 투수에 더 집중하겠단 뜻을 자신이 직접 밝혔다. 조대현은 올해 공식대회 18경기에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 1.29 76탈삼진 27사사구 WHIP 0.83을 기록했다. 이도류 소화로 올해 초반보다는 체력 저하 현상이 최근 찾아온 게 아쉬웠다.
김휘건은 올해 공식대회 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 2.12 48탈삼진 21사사구 WHIP 1.00을 기록했다. 김휘건의 경우 고질적인 제구 불안 문제를 구단들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지명 순서가 결정될 수 있다. 최근 등판한 대통령배 대회에선 비교적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육선엽은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 0.41 33탈삼진 9사사구 WHIP 1.05를 기록했다. 팀의 전국대회 조기 탈락과 강습 타구 부상으로 보다 더 많은 등판 장면을 못 보여준 게 아쉬운 점이었다.
KIA는 앞선 후보군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신인 드래프트 당일 앞선 1라운드 지명을 애타게 지켜볼 전망이다. 지난해 포수 주효상을 데려오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2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줬기에 1라운드 지명 결과가 더 중요해졌다.
KIA 관계자는 “올해 2라운드 지명권이 없기에 1라운드에서 뽑을 투수 유망주의 이름이 더 중요해졌다. 앞에 구단들의 선택을 우선 지켜봐야 한다. 이제 함평 2군 육성 시스템이 잘 갖춰졌기에 우리 팀으로 온 선수가 잘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올해는 좋은 투수 자원이 많기에 3라운드 지명에서도 투수를 중심으로 고민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연 2라운드 지명권이 없는 KIA가 올해 애타게 지켜볼 1라운드에서 데려올 투수 유망주는 누구일까. 150km/h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원석이 ‘함평 승락스쿨’에 입학해 성장하는 그림도 KIA 팬들에겐 즐거운 상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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