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서울대 보낸 정은표, IQ 156 고3 딸 수능 걱정 “묵묵히 응원만”(걸환장)[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들 정지웅을 무사히 서울대에 보낸 정은표가 현재 고3인 정하은을 걱정했다.
8월 13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27회에서는 말레이시아 말라카를 여행하는 정은표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행 설계자 정지웅은 엄마 김하얀에게 인도 전통 의상 사리를 두르게 하며 전통 의상을 체험시켰다. 사리를 두른 김하얀의 모습에 정은표는 "당신 진짜 귀엽다. 당신은 뭘 해도 어울리냐"며 애정을 표했는데, 김하얀은 "약간 GD 인사법"이라며 "나마스떼'라고 인사해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 행선지는 이발소였다. 노상에서 이발, 마사지, 미용을 해주는 인도의 미용 세계. 이번에도 정은표는 "자기 해볼래?'라며 김하얀에게 체험을 권했지만 김하얀은 "아저씨랑 저렇게 교감하고 싶지 않은데"라며 거절했다.
실제 인도 이발사가 손님의 얼굴을 떡 주무르듯 주무르는 모습에 정은표는 "그러게. 스킨십이 좀 많다"며 이번 코스는 본인과 정지웅이 체험해보겠다고 나섰다. 잔뜩 겁을 먹으며 의자에 앉은 정은표는 이마를 시원하게 공개하며 현실 인도 미용을 맛봤다.
가족은 인도 전통 음식점도 방문했다. 모든 사람들이 수저 없이 손으로만 식사를 하는 걸 본 정은표 가족은 '워시룸'에 들어가 손을 씻고, 거부감 없이 손 식사를 했다. 누구보다 청결을 신경쓰던 막내 정지훤도 인도 전통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다음 일정은 '동양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말라카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을 유람선 타고 투어하는 것이었다. 행복하게 야경을 구경하던 중 정지훤은 배에 적힌 한 경고문을 발견하곤 정은표, 김하얀에게 "여기서 부부끼리 꽁냥거리면 안 된대. 꽁냥 대지 마"라고 외쳤다. 이에 부부는 "꽁냥댔으면 큰일날 뻔했네. 잡혀갈 뻔했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표는 배를 타니 근심 걱정이 날아가는 느낌이라며 정지웅의 근심을 물었다. 정지웅이 이에 "계속 작업하는 게 힘들다. 재밌는데 그만큼 어렵다. 만든 게 좋은가도 잘 모르겠고"라고 음악 작업의 어려움을 전했고, 정은표는 "내 경험에 의하면 뭔가 막혔다 싶을 땐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방법이더라. 내려놓고 나니까 에너지도 쏟고 일을 해야겠다는 욕심도 생기더라. 우리 지웅이도 힘들면 내려놓으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이런 정은표는 곧 고3이라 여행을 못 오고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둘째 정하은을 떠올렸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정은표에 김하얀이 "하은이가 너무 쿨하게 '나는 갈 상황이 아니야. 잘 갔다와'라고 하면서 다 안아줬다"고 회상하자, 정은표는 "지웅이도 하은이도 그렇고 엄마 아빠가 학업에 사실 도움을 준 게 별로 없다. 스스로들 알아서 했다. 혼자 가는 길이 외롭고 힘들어 보이지만 우리는 묵묵히 응원을 해주는 게 좋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정지웅은 이후 디데이 100일이 깨진 수능에 대해 말했다.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내가 100일 남았을 땐 엄청 막막했다. 너무 힘들어서 매일 이 순간이 반복될 것 같은 느낌 있잖나. 문제 하나를 풀든, 책 하나를 읽든 그게 너무 강렬하게 남았는데 지금은 사실 그때 어땠는지 잘 기억도 안 난다. 100일 전이든 200일 전이든 크게 다를 거 없거든. 하던 친구들은 쭉 할 거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떠나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하얀은 "(내가 정지웅 수험 기간에) 100일 기도를 했다. '얘가 100일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잘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부모는 아마 없을 것. 아프지 않게 지금까지 하던 대로 마음 편하게 해주시라고 기도하는 게 컸다"고 부모의 입장을 떠올렸다. 또 정지웅은 100일간 매일 픽업했다는 정은표는 "매일 기다리면서 내가 얘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조금이라도 있다는 게 좋았다"고 털어놓아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정은표는 지난 2002년 12세 연하 김하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정지웅, 딸 정하은, 아들 정지훤을 두고 있다. 첫째 아들 정지웅은 지난 2022년 서울대학교 입학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정지웅의 IQ는 167, 정하은의 IQ는 156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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