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CEO’ 돌싱 역대급 직업 공개, 하림 삼각관계의 중심(돌싱4)[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역대급 스펙의 직업을 공개한 돌싱들이 더 대담하게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가운데, 듀이를 공개적으로 찜했던 하림이 변심하며 삼각관계의 중심에 섰다.

8월 13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4' 4회에서는 멕시코 칸쿤의 돌싱 하우스에서 만난 미국 돌싱 남녀들의 뜨거운 연애 전쟁이 이어졌다.

지난주 틱톡 마케팅 총괄 팀장이라고 직업을 밝힌 소라에 이어 나머지 돌싱들의 직업들도 밝혀졌다. 미시간 대학을 졸업한 리키는 여러 기업을 거쳐 현재는 개인 투자자로 일하고 있었고, 톰은 T 헤지펀드 운영사 대표이사였다. 특히 톰은 미국 상장한 회사들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NYU에서 MBA 졸업 후 세계 1위 회계법인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는 지미는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의 재무이사로 근무 중이었으며,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마이크로 소프트에도 근무했던 듀이는 현재 액티비전 블리자드 시니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다. 모든 MC들이 근황을 알고 싶어했던 제롬은 미국에서 제일 큰 은행 사업부에서 관리 매니저로 재직 중이었다.

베니타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의류 제조 회사에서 제조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었다. 희진은 K 식품 무역 회사 영업 지원 팀원, 하림은 코스메틱 제조업 마케팅 전문가였고, 마지막으로 지수는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미국 변호사로 직업이 드러났따.

서로의 직업을 알게 된 돌싱들은 대화 나눠보지 못한 사람과도 짝을 이뤄 일 대 일 대화를 가지며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때 앞서 하림이 여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호감을 표했던 듀이와 단둘이 대화 나누게 된 베니타는 "여자들끼리 얘기했을 때 너를 괜찮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너무 확고하다. 너의 지금 제일 단점을 그 한 분이 다른 여자들을 철벽을 쳤고 그게 먹혔다. 다들 네가 그분에게 어필했다고 생각한다"며 "너는 하림 씨 어때?"라고 질문, 돌직구로 하림의 호감을 힌트 줬다.

문제는 그 시각 하림의 마음은 흔들리고 있었다. 하림은 지미에게 "아까 컨디션이 안 좋아서 듀이 님한테 조금 짜증을 낸 것 같다. 나한테 관심을 보이다가 확 변했다. 나는 컨디션이 안 좋아서 한 행동이었는데 딱 자리를 옮기더라. 바로 그렇게 변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좀 (그렇다). 한 명 더 알아보고 싶었던 분은 리키 님인데 그분은 확실히 나한테 흥미롭다는 표현을 했지만 거기서 뭔가 다가와야 하는데 선 긋는 느낌이 나고 수줍어 한다"고 고민 상담했다.

이후로도 홀로 고민하던 하림은 결국 움직였다. 소라, 지수와 대화 중이던 리키에게 둘만의 산책을 청하더니 앞선 티타임에서 대화를 중단했던 무례를 사과하고, 현재 1명의 여성에게 관심이 있다는 리키에게 "내가 너한테 2위는 될 수 있는 거야?"라며 솔직하게 마음을 물은 것. 하림은 본인의 첫인상 1위는 리키였다는 것을 고백했고, 이에 리키는 하림에게 다음날 만약 1 대 1 데이트를 한다면 자신과 하자고 신청했다. 하림은 이를 수락했다.

하지만 관계가 꼬이기 시작했다. 베니타에게 하림의 마음을 들은 듀이는 다음날 리키가 있는 자리에서 하림에게 "1 대 1 데이트면 같이 갈래?"라고 직진해 하림과 리키를 동시에 당황시켰다. 하림은 "생각해 볼게"라고 에둘러 답한 뒤 자리를 피했다.

진행된 데이트는 1 대 1 데이트가 아닌 더블 데이트였다. 두 개의 데이트 장소, 한 장소마다 갈 수 있는 남녀는 각 3명. 듀이는 하림과의 데이트를 기대했지만 얽히고설킨 관계 속 하림은 리키가 있는 데이트 팀에 합류했다. 낙동강 오리알이 된 듀이는 뒤늦게 앞서 커플댄스에서 1위하고 받은 팔찌를 차고 있는 지수를 발견하고 커플 팔찌를 착용하려 했지만, 지수는 "괜찮다"며 거절했다. 지수는 이미 지미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며 관심을 표한 뒤였다.

그 가운데 함께 데이트를 나가게 된 리키와 하림의 관계도 불안했다. 전날 리키와 대화를 나누고 호감을 갖게 된 소라는 적극적으로 리키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하림에게 "나 리키 좋은 것 같아"라고 마음도 고백했다. 이에 하림은 "내가 그에게 관심 두지 않길 바라? 왜냐면 나도 리키 좋아하거든. 이렇게 얘기하게 돼서 다행"이라며 듀이에서 리키로의 변심을 고백, 소라를 견제하고 신경전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MBN '돌싱글즈4'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