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뇌종양 시한부로 유서 작성, 언제 쓰러질지 몰라” (마이웨이)[결정적장면]

장예솔 2023. 8. 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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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혜연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오열했다.

8월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퀸' 김혜연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혜연은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혜연은 "추적 관찰이 계속 필요하다.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도 계속해야 하지만, 그때부터 생활패턴이 바뀌었다. 내 꿈인 가수 인생도 너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더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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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김혜연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오열했다.

8월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퀸' 김혜연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혜연은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혜연 어머니는 "딸의 체력은 걱정한 적이 없는데,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걸린 불면증 때문에 지금까지도 잠을 잘 못 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혜연은 "건강 검진을 다 받고 결과를 보는데 머리에 종양이 발견됐다. 병원에서 '오늘 쓰러질지 내일 쓰러질지 몰라요'라고 하더라. 그 소리 듣는 순간 아무 생각이 안 났다. 이 얘기가 나오면 꼭 어제 일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아이들. 김혜연은 "혹시 몰라서 유서를 쓰는데 아이들한테 해준 게 하나도 없더라. 제가 엄마로서 낳아놓기만 했지 제대로 여행 한 번 간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의 일주일을 울고 나머지 기간은 미친 듯이 일했다. 나중에 내가 잘못됐을 때 아이들이 '우리 엄마는 정말 열심히 살았어'라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김혜연은 병원으로부터 "천운"이라며 위험한 수술을 비껴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혜연은 "추적 관찰이 계속 필요하다.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도 계속해야 하지만, 그때부터 생활패턴이 바뀌었다. 내 꿈인 가수 인생도 너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더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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