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무자책' 류현진, 감격의 시즌 첫 승… 토론토는 3연패 탈출(종합)

이정철 기자 2023. 8. 1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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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6)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3연패를 끊은 토론토는 66승5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 2실점(무자책)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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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6)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토론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3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류현진. ⓒAFPBBNews = News1

이로써 3연패를 끊은 토론토는 66승5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컵스는 61승57패를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은 5이닝 2실점(무자책)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정교한 제구력과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앞세워 컵스 타선을 봉쇄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 4.00에서 2.57로 내렸다. 타선에서는 달튼 바쇼가 홈런포 포함 5타점을 기록하며 '류현진 도우미'로 활약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컵스였다. 1회초 1사 후 니코 호너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이안 햅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브랜든 벨트의 포구 실책을 틈타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코디 벨린저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댄스비 스완슨이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토론토는 2회말 캐번 비지오의 내야안타와 대니 잰슨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바쇼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해 순식간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계속된 공격에서 휘트 메리필드의 우전 안타와 벨트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조지 스프링어의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통해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류현진. ⓒAFPBBNews = News1

기세를 탄 토론토는 4회말 메리필드와 벨트,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스프링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비지오와 잰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바쇼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8-2를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컵스는 7회초 스완슨의 중전 안타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스즈키 세이야가 삼진을 당했으나 패트릭 위즈덤이 중월 투런포를 가동해 4-8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토론토는 8회말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폴 데용, 메리필드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1-4로 도망갔다. 결국 경기는 토론토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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