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성농협, 사과 경매식 집하장 열어…“농가 판로 확대 박차”

유건연 2023. 8. 1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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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새의성농협(조합장 이재섭)이 '2023년 사과 경매식 집하장'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새의성농협은 8일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원, 사과 재배농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하고 '쓰가루'와 '홍로' 등 맏물 초매식을 했다.

30년 전통의 새의성농협 경매식 집하장은 의성에서 가장 사과를 많이 생산하는 점곡면·옥산면·사곡면 농가가 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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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가루’ ‘홍로’ 등 맏물 초매식
“시간·운송비 크게 줄여” 호평
이재섭 경북 새의성농협 조합장(오른쪽)이 사과 재배농가와 함께 8일 경매식 집하장에 출하한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경북 새의성농협(조합장 이재섭)이 ‘2023년 사과 경매식 집하장’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새의성농협은 8일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원, 사과 재배농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하고 ‘쓰가루’와 ‘홍로’ 등 맏물 초매식을 했다. 경매장은 12월31일까지 운영된다.

30년 전통의 새의성농협 경매식 집하장은 의성에서 가장 사과를 많이 생산하는 점곡면·옥산면·사곡면 농가가 주로 이용한다. 특히 사과 산지에서 경매가 이뤄져 판로 확대와 제값 받기에 기여하고 있다.

김희환씨(64·점곡면 명고리)는 “차로 10분이면 집하장에 사과를 출하할 수 있어 시간과 운송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고령화하는 농촌에 농협 경매장은 안정적인 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매식 집하장은 저온저장고 3개동과 하루 처리량 27t 규모의 선별기 등을 갖추고 있고 ‘썸머킹’ ‘쓰가루’ ‘자홍’ ‘홍로’ ‘시나노골드’ ‘후지’ 등의 사과를 연간 600t 넘게 거래한다.

이재섭 조합장은 “올봄 저온피해에 이은 온갖 자연재해에도 고품질 사과를 수확한 농민의 정성과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제값을 받도록 모든 임직원이 애쓰겠다”면서 “사과를 비롯해 고추·마늘 등의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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