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중동·아프리카 이민자 받아들일지 여부 국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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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중동·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자를 받아들일지를 놓고 국민투표를 합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어제(13일) 소셜미디어인 'X'에 올린 동영상에서 폴란드에서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뤄지는 오는 10월 15일 이런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번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의 관료주의가 부과한 강제 이주체계에 따라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온 수천 명의 불법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것을 지지하는지를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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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중동·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자를 받아들일지를 놓고 국민투표를 합니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어제(13일) 소셜미디어인 'X'에 올린 동영상에서 폴란드에서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뤄지는 오는 10월 15일 이런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유럽연합은 각 회원국이 일정 비율에 따라 난민 신청자를 의무적으로 수용하는 '신이민·난민 협정'을 올해 6월에 잠정 합의했고, 이를 거부할 경우 난민 1인당 2만 유로 상당의 기금을 내야 합니다.
이 협정에 따라 폴란드를 포함한 모든 회원국은 인구와 국내총생산 규모에 비례해 난민 신청자를 받아야 하지만, 폴란드 총리는 이를 거부하며 국민투표를 추진한 것입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번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의 관료주의가 부과한 강제 이주체계에 따라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온 수천 명의 불법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것을 지지하는지를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웃 국가 우크라이나에서 대체로 백인이자, 기독교도인 난민 100만 명 이상을 받아들였지만, 이슬람 등 다른 문화권의 이민자는 폴란드의 문화적 정체성과 안전을 위협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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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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