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승 보인다…'전 동료' 벨린저·'한일전' 스즈키와 맞대결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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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전 동료' 코디 벨린저,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복귀 후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86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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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와 두 차례 대결에선 모두 범타 처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전 동료' 코디 벨린저,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고 복귀 후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86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실책이 겹치며 먼저 2실점했지만 타선이 2회말 5점, 4회말 3점을 뽑아준 덕에 8-2로 앞서면서 류현진은 복귀 후 3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올릴 기회를 잡게 됐다.
이날 경기에선 류현진과 컵스 타자들과의 흥미로운 맞대결도 많았다. 4번에 배치된 벨린저, 6번 스즈키와의 승부였다.
벨린저는 2017년 데뷔해 류현진이 이적하기 직전인 2019년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다. 특히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으며 그 시즌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르는 등 투타 기둥 역할을 함께 했던 사이다.
류현진은 1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벨린저와 처음 만났다. 3시즌 동안 한 팀에서 뛰다 작별한 뒤 4년만에 처음 성사된 투타 맞대결이었다.
초구를 바깥쪽 스트라이크로 잡은 류현진은 이후 연거푸 세 개의 볼을 던지며 흔들렸다. 볼넷을 내줄 경우 만루에 몰릴 수 있기에 신중한 투구가 요구됐다.
류현진은 5구째 커터를 던져 파울을 유도, 풀카운트로 끌고갔다. 이어 6구째 몸쪽 높은 코스의 직구에 벨린저의 방망이가 나왔고 타구는 좌익수 뜬공이 됐다.
다만 벨린저를 잘 잡은 뒤 댄스비 스완슨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실점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타선이 폭발하며 5-2의 리드를 안은 4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로 벨린저를 또 한 번 상대했다. 이번에도 직구와 커터 위주로 승부를 펼쳐간 류현진은 1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기도 했으나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번엔 남은 타자들을 잘 잡아내며 벨린저를 1루에 묶어두는 데 성공했다.
류현진은 6번에 배치된 스즈키와의 승부에서도 웃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성사된 '미니 한일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스즈키와의 첫 맞대결은 1회 스완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난 직후 이뤄졌다. 이미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으로선 최대한 빠르게 이닝을 마치는 것이 필요했다.
류현진은 초구와 2구를 연속으로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으며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3구째에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바깥쪽에 넣었고 우익수 뜬공의 범타를 유도했다.
두 번째 맞대결도 주자가 있는 상황이었다. 4회 벨린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스완슨을 잡고 1사 1루가 된 상황, 다시 스즈키가 등장했다.
이번에도 빠른 승부였다. 초구를 한복판 직구로 과감하게 꽂아넣었고 스즈키는 반응하지 못했다. 이어 2구째에는 또 다시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유인했고 스즈키가 또 걸려들었다. 이번에도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우익수 뜬공이 나왔다.
한편 성사될 경우 또 하나의 흥미로운 대결이 될 수 있었던 마이크 터크먼과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터크먼은 류현진의 국내 소속팀이었던 한화 이글스에서 지난 시즌 외국인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류현진과의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관심을 모으는 대결이었다.
하지만 터크먼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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