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없이 달린 오타니, 선발 등판 한 차례 거른다…"피로감 호소"

권혁준 기자 2023. 8. 1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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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와 타석에서 쉼없이 달리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잠시 쉬어간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매체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제프 플레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17일 예정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다음 선발 등판은 22~24일 홈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 중 한 경기가 될 전망이며, 타자로는 계속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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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텍사스전 등판 취소, 다음 주 신시내티전 출격
올 시즌 팀 118경기 중 116경기 출전, 22경기 선발 등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마운드와 타석에서 쉼없이 달리던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잠시 쉬어간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매체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제프 플레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17일 예정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최근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에게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에 네빈 감독은 오타니의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르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피로감 이외에 특별한 부상 등은 없는 상황이다. 오타니의 다음 선발 등판은 22~24일 홈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 중 한 경기가 될 전망이며, 타자로는 계속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투타를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는 올 시즌 또 한 번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타자로 0.305의 타율에 40홈런 8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 등으로 맹활약했다. 투수로도 10승5패 평균자책점 3.17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까지 에인절스가 치른 118경기 중 단 2경기를 쉰 116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22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으며 그 경기에서도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5월 이후로 한 번도 결장이 없었으며 7월29일 이후로는 경기 전 빠진 적도 없다. 선발 등판을 전후한 경기는 물론, 등판 당일에도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끝까지 타자로 경기를 소화했다.

당연히 몸에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선 선발 등판한 뒤 손가락 경련 증세를 보여 4이닝만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 경기에서도 타자로는 끝까지 경기를 뛰며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오타니는 총액 5억달러(약 6660억원) 이상의 초특급 계약이 확실시되고 있다. 트레이드 등을 추진하던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안고 가며 '윈나우'를 선언했지만 오타니의 잔류를 결정한 이후 성적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에인절스는 58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는 6.5게임 차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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