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라즈 이슬람 성지서 총기 난사…최소 4명 사망

▲ 이란 시라즈의 이슬람 성지

이란 중남부 도시 시라즈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성지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4명이 숨졌다고 국영 IRNA 통신이 현지시간 어제(13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날 저녁 시라즈의 시아파 성지 샤체라크 영묘에서 무장 괴한 2명이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안 당국은 괴한 중 1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1명을 쫓고 있다고 IRNA는 덧붙였습니다.

테러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샤체라크 영묘는 지난해 10월에도 테러가 발생한 적이 있는 곳입니다.

당시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으로 1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공격을 가한 세력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타크피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상우 기자 asw@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