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추진' 음바페, PSG 1군 훈련 복귀…이강인과 함께 뛴다

이상철 기자 2023. 8. 14.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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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문제로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과 갈등의 골이 깊어진 킬리안 음바페(24)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

현지 매체는 음바페가 PSG에서 2023-24시즌을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PSG는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는 오늘 1군 훈련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르파리지앵도 "음바페는 PSG가 올바른 방향으로 팀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것이 음바페가 구단에 재계약 의사를 피력한 이유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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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음바페와 긍정적인 대화 나눠"
2023-24시즌 PSG 잔류, 20일 툴루즈전 출전 예상
킬리안 음바페가 13일(현지시간) PSG의 1군 훈련에 복귀했다. (PSG SNS 캡처)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재계약 문제로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과 갈등의 골이 깊어진 킬리안 음바페(24)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 현지 매체는 음바페가 PSG에서 2023-24시즌을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PSG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서 음바페는 선수단의 환대를 받으며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PSG는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는 오늘 1군 훈련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음바페는 1년 연장 계약을 거부하면서 PSG와 대립했다. 그는 PSG에서 한 시즌을 더 뛴 뒤 2023-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현지에서는 음바페가 1년 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PSG는 내년에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잃게 될 최악의 상황에 처하자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엄청난 액수의 계약 연장도 시도했으나 음바페는 이를 거부했다.

PSG는 음바페를 처분에 나서기도 했지만 협상에 진전은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총 7억유로(약 1조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딜을 제안했으나 음바페는 만남조차 거부한 바 있다.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빠진 음바페는 1군 훈련에도 제외돼 지난 12일 열린 2023-24시즌 리그1 로리앙과 개막전에도 결장했다. PSG도 로리앙전에서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0-0으로 비기며 실망스러운 출발을 보였다.

평행선을 달리던 PSG와 음바페도 협상 테이블을 다시 차렸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영국 BBC는 "음바페가 1년 연장 계약에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PSG는 내년 여름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음바페를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르파리지앵도 "음바페는 PSG가 올바른 방향으로 팀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것이 음바페가 구단에 재계약 의사를 피력한 이유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1군에 복귀하면서 이강인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이강인은 로리앙전에서 82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PSG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오전 4시 툴루즈와 리그1 2라운드를 치를 예정인데 음바페와 이강인의 동반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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