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우크라이나’ 만해평화대상...“러에 납치된 아이들, 어제도 5명 구출”
“러시아에 납치된 어린이를 어제(11일)도 5명 구출했습니다. 지금도 임무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는 이 상을 통해 여러분의 지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공동의 목표인 평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만해평화대상 수상단체 ‘세이브 우크라이나’ 미콜라 쿨레바 대표)
2023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강원 인제군 인제읍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만해대상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 러시아에 납치된 어린이를 구출하는 단체 ‘세이브 우크라이나’(평화 부문), 강원 원주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봐온 곽병은 밝음의원 원장·불교 국제구호NGO ‘더 프라미스’(이상 실천 부문), 천양희 시인·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이상 문예 부문)이 상을 받았다.
만해대상은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삶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97년 신흥사 조실(祖室) 설악 무산(霧山·1932~2018) 스님이 제정했다. 올해까지 27회를 거듭하며 국적과 인종,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25개국 140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만해대상 수상자 가운데에는 넬슨 만델라, 달라이 라마, 시린 에바디, 월레 소잉카, 모옌 등 역대 노벨상 수상자도 다수 포함됐다. 만해대상은 2012년부터는 ‘평화’ ‘실천’ ‘문예’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만해축전은 1999년 시작돼 매년 8월 한용운 선생의 자취가 서린 강원 인제군 백담사와 동국대 만해마을 인근에서 개최되고 있다. 만해대상과 만해축전은 강원특별자치도·인제군·동국대·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와 조선일보사가 주최한다. 기사 A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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