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WTT 혼합복식 우승 합작

이병욱 기자 2023. 8. 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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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최강의 혼합복식 듀오 신유빈-임종훈 조(세계랭킹 4위)가 올해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마리아 샤오-알바로 로블레스 조(8위)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신유빈-임종훈 조는 지난해 11월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 이후 9개월 만에 국제대회 혼합복식 우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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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탁구 국제대회 정상, 나란히 남녀복식서 2관왕 도전

한국 탁구 최강의 혼합복식 듀오 신유빈-임종훈 조(세계랭킹 4위)가 올해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신유빈(왼쪽 3번째)과 임종훈(왼쪽 4번째)이 13일 WTT 컨텐더 탁구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TT 공식 SNS 캡처


신유빈과 임종훈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마리아 샤오-알바로 로블레스 조(8위)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신유빈-임종훈 조는 지난해 11월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 이후 9개월 만에 국제대회 혼합복식 우승을 일궜다.

두 선수는 올해 앞서 WTT 대회에서 3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3월 컨텐더 도하와 4월 스타 컨텐더 방콕에서는 중국 조에 잇따라 패했고, 이달 컨텐더 튀니스에서는 대만 조에 졌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키운 혼합복식조다. 지난 5월 2023 세계탁구선수권에서 8강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에 우승을 차지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핌픽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나란히 여자복식과 남자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뤄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2023 세계선수권에서 36년 만에 한국에 은메달을 안긴 신유빈-전지희 조는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두 선수의 결승 상대는 한국의 최효주-김나영 조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앞서 열린 컨텐더 리마 결승에서 최효주-김나영 조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자복식에서도 한국 선수들끼리 우승을 놓고 다툰다. 임종훈은 안재현과 조를 이뤄 출전한 남자복식에서 결승에 올랐다. 임종훈-안재현 조의 결승 상대는 한국의 이상수-조대성 조다. 세계랭킹은 이상수-조대성 조가 5위로 22위의 임종훈-안재현 조보다 높다.

한편 이번 대회 남녀 단식에서는 결승에 오른 한국 선수가 없다. 여자단식에서는 이은혜와 김나영이 8강까지 오른 게 최고 성적이고, 남자단식에서는 조승민과 장우진이 나란히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단식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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