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스마트 물류플랫폼 유치 총력… 내년은 김해 역사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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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김해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습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57)은 7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빈틈없는 기획과 준비로 정부의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과 글로컬대학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전국체전 등 국내외 행사를 잘 활용해 전국과 세계에 김해시를 알리고, 문화도시 김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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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57)은 7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빈틈없는 기획과 준비로 정부의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과 글로컬대학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전국체전 등 국내외 행사를 잘 활용해 전국과 세계에 김해시를 알리고, 문화도시 김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 유치는 홍 시장의 후보 시절 첫 번째 공약이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은 핵심 물류시설, 배후단지, 물류기반시설과 육해공 물류 연계 시스템을 아우르는 체계다. 자동화, 디지털화,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기술과 장비가 적용되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까지 도입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경남도, 부산시와 잘 협업해 김해시의 구상안이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물류 연계 식품산업 클러스터, 디지털 혁신밸리 등 세부적인 사업 계획도 구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역 인재가 지역 대학과 기업에 들어가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지역이 지속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홍 시장은 인제대와 함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컬(Global+Local)대학’ 사업은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는 비(非)수도권 대학에 한 곳당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해시와 인제대는 도시 모든 공간을 캠퍼스로 만들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올 시티 캠퍼스(ALL CITY CAMPUS)’ 계획으로 올해 6월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됐다. 김해시 중심에는 허브캠퍼스를 구축하고 인제대·가야대·김해대 등 3개 대학을 중심으로 거점 캠퍼스와 권역별 지역특화 분야 현장캠퍼스를 구성하는 게 계획의 핵심이다. 김해시,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상공회의소, 3개 대학, 전략산업 대표 기업 등 총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미래전략산업 인재양성협의회’도 이런 취지로 만들어졌다.
임기 1년이 지난 홍 시장은 2024년을 도시 역사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도 강조했다. 김해시는 이를 위해 내년을 ‘김해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5대 분야 40개 과제를 수립해 관광객들을 맞이할 방침이다. 또 내년 10월 김해시를 주 개최지로 전국체전이 열리고, 한중일 3국 문화교류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체전 개최에 맞춰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한국 구상조각계 거장 김영원 작가의 작품 200여 점을 기증받아 시립 김영원미술관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홍 시장은 또 “내년 수도권 공공기관과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내년 8월 개원을 목표로 시정연구원을 설립해 김해 미래 100년을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 출신인 홍 시장은 김해고와 인제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인제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홍 시장은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시리아 난민촌 등 전쟁과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곳을 찾아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20년 넘게 해왔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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