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TEU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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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적으로 줄던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1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8일 20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했다.
또 인천항에서 중동 등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항로 4개가 상반기(1∼6월) 새로 개설된 것도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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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적으로 줄던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1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8일 20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했다.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319만 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2021년에 비해 약 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7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6%가량 늘었다.
물동량 증가는 중고차 수출업계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국 주요 항만에서 수출하는 중고차 물량의 8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이어진 자동차 운반선 부족 사태가 완화되면서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항에서 중동 등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항로 4개가 상반기(1∼6월) 새로 개설된 것도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올해 말까지 인도와 아프리카 항로를 추가로 개설해 연간 물동량 역대 최대 실적(335만 TEU)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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