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첫 실책을 여기서… 류현진, 1회초부터 2실점[류현진 중계]

이정철 기자 2023. 8. 1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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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루수의 포구 실책을 극복하지 못하고 1회초부터 2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3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1회초 선두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아쉬움을 삼킨 류현진은 스즈키 세이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없이 1회초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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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루수의 포구 실책을 극복하지 못하고 1회초부터 2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3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 ⓒ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이후 긴 재활을 거친 류현진은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4실점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지만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경기였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4회까지 무피안타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주무기 체인지업의 위력이 살아났고 뛰어난 커맨드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제압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 2사 후 오스카 곤잘레스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결국 5회말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류현진은 무릎 타박상을 털고 14일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컵스는 류현진을 맞이해 우타자 8명과 좌타자 코디 벨린저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류현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1회초 선두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몸쪽 패스트볼을 찌른 뒤, 4구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모렐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류현진. ⓒAFPBBNews = News1

기세를 탄 류현진은 후속타자 니코 호너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7구 패스트볼을 몸쪽에 찔렀지만 볼이 선언돼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안 햅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브랜든 벨트의 포구 실책으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벨트의 올 시즌 첫 실책이었다.

류현진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4번타자 벨린저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2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움을 삼킨 류현진은 스즈키 세이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없이 1회초를 마쳤다. 토론토는 1회말 현재 컵스에게 0-2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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