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시 골’ 첼시 ‘디아스 골’ 리버풀, 박빙의 1-1 무승부

[뉴스엔 김재민 기자]

첼시와 리버풀이 개막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첼시와 리버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경기가 8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렸다. 팽팽했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 선발 라인업

▲ 첼시

로베르트 산체스 - 알렉 디사시, 티아구 실바, 리바이 콜월, 리스 제임스 - 엔조 페르난데스, 코너 갤러거, 카니 추쿠웨메카, 벤 칠웰 - 라힘 스털링, 니콜라스 잭슨

▲ 리버풀

알리송 -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앤디 로버트슨 -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닉 소보슬라이 - 코디 학포,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 디오구 조타

전반 초반 리버풀이 기동력을 앞세워 첼시를 압박했다. 전반 12분 리버풀의 속공이 매서웠다. 학포가 뒤로 내준 백패스가 길었지만 살라가 받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쐈고 볼이 골대를 때렸다.

전반 18분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최후방에서 볼이 간결하게 넘어갔다. 살라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절묘한 스루패스를 보냈고 문전 쇄도한 디아스가 몸을 던져 슈팅해 득점했다.

전반 26분 리버풀의 속공이 또 한 번 날카로웠다. 디아스가 중앙에서 노마크였던 살라에게 패스를 보냈고, 살라가 침착하게 왼발로 볼을 갖다놓고 슈팅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29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나올 뻔했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대지를 가르는 스루패스가 첼시 수비진을 부쉈다. 살라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중후반부터 첼시의 기세가 올랐다. 전반 37분 첼시가 동점골을 넣었다.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디사시가 미끄러지며 볼을 밀어넣었다.

1분 만에 역전골이 터지는 듯했다. 역습 상황에서 칠웰이 라인 침투 후 1대1 찬스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인정됐다. 팽팽했던 전반전은 동점으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첼시가 주도하는 흐름에서 리버풀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아스의 슈팅이 잭슨의 팔에 맞았지만 VAR 판독 후에도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10분 첼시의 속공에서 페르난데스의 횡패스가 노마크 칠웰에게 이어졌지만, 슈팅을 골키퍼 알리송이 선방했다.

리버풀은 후반 21분 커티스 존스, 다르윈 누녜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6분 첼시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잭슨이 단독 돌파로 골키퍼와 단독 찬스까지 이끌어냈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1분 첼시는 근육 통증을 호소한 제임스를 빼고 말로 귀스토를 투입했다. 리버풀도 벤 도어크, 하비 엘리엇을 추가 교체했다. 첼시는 후반 36분 미하일로 무드리크, 이안 마트센, 후반 45분 레슬리 우고추쿠까지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접전은 1-1 무승부로 종료됐다.(사진=이브라히마 코나테, 라힘 스털링)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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