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FUT 넘지 못한 T1 아쉬운 탈락…라우드는 NAVI에 역전승(종합)

T1이 다시 만난 FUT e스포츠(이하 FUT)의 벽을 결국 넘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으며 첫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라우드는 대 역전극을 연출하며 나투스 빈체레(이하 NAVI)를 돌려보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2일(한국 시간 기준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2023 그룹 스테이지 7일차 경기에서 B조의 NRG e스포츠(이하 NRG), D조의 라우드가 승리를 기록했다.

1경기로 치러진 NAVI와 라우드의 대결은 라우드가 2-1로 승리했다.

펄 맵에서의 1세트, 전반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NAVI가 6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일방적으로 득점하며 앞서 나간 뒤 상대의 추격을 4점으로 막으며 8:4로 앞선 상태서 공수를 교대했다. 라우드도 후반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정리한 뒤 18라운드부터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20라운드에 매치 포인트 상태를 허용했으며, 연장전까지 한 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태서 NAVI가 스파이크 폭파에 성공, 13:11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어센트 맵에서 진행된 2세트, 피스톨 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연속으로 점수를 챙기며 NAVI가 다시 한 번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5라운드에 한 차례 흐름을 끊은 뒤 8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일방적으로 공격에 성공한 라우드가 6:6 동점에 성공했다. 공수 전환 후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나눠가진 뒤 15라운드부터 4라운드를 연속 득점한 라우드는 19라운드와 20라운드 교전을 패배했지만 21라운드에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으며, 다시 두 라운드 추격을 허용했지만 24번째 라운드에 교전으로 상대 병력을 정리, 13:11로 세트 스코어 동점에 성공했다.

D조 2위 자리를 둔 바인드 맵에서의 마지막 대결, 선공의 라우드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먼저 가져간 뒤 NAVI가 반격에 나서며 5포인트를 챙겨 역전에 성공했으나 9라운드에 스파이크 폭파에 성공한 라우드가 재역전과 함께 전반전을 7:5로 앞섰다. 공수 전환과 함께 수비 진영으로 자리를 옮긴 라우드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에 상대 스파이크를 해체했지만 NAVI도 3라운드 연속으로 스파이크 폭파를 성공,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2포인트씩을 주고받은 뒤 22라운드에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한 라우드가 23라운드를 내주며 연장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에도 24번째 라운드에 스파이크를 해체하며 13번째 포인트를 득점, 13:11로 경기를 끝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T1과 FUT의 재대결로 진행된 2경기는 T1이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의욕을 불태웠으나 결국 FUT에 복수를 하지 못하며 0-2로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바인드 맵에서의 1세트, 선공의 T1이 전반 피스톨 라운드부터 세 라운드 연속으로 스파이크 해체를 허용한 뒤 상대 쪽으로 넘어간 흐름이 7라운드까지 이어졌다. 8라운드와 11라운드에 교전으로 만회를 하긴 했지만 그 이상 추격하지 못하며 전반전을 2:10으로 마쳤다. 공수 전환 후 피스톨 라운드부터 세 라운드를 연속 득점하며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한 T1은 22라운드까지 단 두 포인트 만을 내줬지만 전반전의 실점이 컸던 탓에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으며, 23라운드에 교전서 제압당하며 1세트를 10:13으로 내줬다.

펄 맵으로 전장을 옮겨 진행된 2세트, 수비 진영서 전반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먼저 승리한 T1이 3라운드부터 흐름이 끊기며 바로 역전을 허용했으며, 다시 리드를 한 차례 주고받았지만 흐름이 상대 쪽으로 넘어가며 5:7 상황서 공수를 전환했다. 다시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승리하며 시작한 후반전서 3포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꾸준히 추격을 이어가며 결국 매치 포인트 상태였던 24라운드를 승리, 연장전으로 승부를 넘겼다. 하지만 연장 첫 라운드서 상대 공세에 잡힌 뒤 공격 진영서도 교전서 패하며 12:14로 챔피언스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