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역 선포된 하와이, 느린 정부 대응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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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이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 중 100여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가운데, 현지 주민들이 정부의 느린 구호 조치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우이섬의 산불 참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주민들은 정부 구호 지원품이 도달하기에 앞서 서로의 힘에 의지하며 불편함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시작된 산불이 해변까지 번져 지금까지 최소 9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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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이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 중 100여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가운데, 현지 주민들이 정부의 느린 구호 조치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우이섬의 산불 참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주민들은 정부 구호 지원품이 도달하기에 앞서 서로의 힘에 의지하며 불편함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0일 하와이를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관련 지원이 늦어지자 현지 주민들은 이재민들에게 생필품과 휘발유 등을 직접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주에는 쓰나미 등 갑작스러운 자연재해에 대비해 주 전역에 약 4백여 개의 옥외 경보기가 설치돼 있지만 이번 산불 발생 당시 단 한 곳도 울리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CNN 방송은 주 당국과 지역 당국의 재난계획 문건을 분석한 결과, 하와이 당국자들이 산불 위험을 과소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시작된 산불이 해변까지 번져 지금까지 최소 9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385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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