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후계자', 이틀연속 홈런+6할 타율 무력시위...'부상회복' 주전포수도 복귀 임박[SC퓨처스]

정현석 2023. 8. 1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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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거포 한동희가 퓨처스리그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동희는 13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회 솔로홈런 포함, 5타수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전날인 12일 서산 한화전 5회 한화 선발 남지민을 상대로 좌월 130m짜리 대형 투런홈런을 날렸던 한동희는 이틀연속 홈런포로 무력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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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9회초 롯데 한동희가 안타를 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30/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거포 한동희가 퓨처스리그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동희는 13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회 솔로홈런 포함, 5타수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한동희는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장민재로부터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4-0으로 앞선 7회에는 2사 후 송윤준을 상대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번 유강남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 한동희는 9회에도 윤산흠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전날인 12일 서산 한화전 5회 한화 선발 남지민을 상대로 좌월 130m짜리 대형 투런홈런을 날렸던 한동희는 이틀연속 홈런포로 무력시위를 했다. 이날 9회에도 우전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롯데 유강남이 타격을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8/

타격감 재조정을 위해 7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퓨처스리그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10타수6안타(0.600)에 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퓨처스리그를 맹폭하고 있다. 한동희는 17일 부터 콜업이 가능하다.

말소 전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의 가운데를 중심으로 밀어치기에 대한 당부도 잘 실천하고 있다.

이런 페이스라면 열흘을 채우자마자 복귀할 수 있을 전망. 한동희는 올시즌 1군 77경기에서 2할1푼7리의 타율에 4홈런, 28타점에 그치고 있다.

경남고 1년 후배 노시환이 27홈런으로 홈런, 타점, 장타율 선두에 나서며 MVP 페이스로 맹활약 하고 있는 상황. '이대호 후계자'로 불렸던 특급 재능이라 조바심이 없을 수 없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먼저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2023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한화 노시환이 5회초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8.04/

한동희는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3할7리, 14홈런 65타점, 43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올시즌 기복을 보이며 타격감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전날 한화전에서 3타수3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유강남은 투런홈런과 볼넷으로 이틀 연속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콜업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지난달 말 좌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유강남에 대해 래리 서튼 감독은 13일 "유강남의 재활은 잘 됐다. 수비도 나갔고, 타석에서도 안타를 3개나 쳤다"며 "급하게 1군에 등록하진 않겠다. 두 명의 건강한 포수(손성빈 정보근)가 잘해주고 있으니, 몸을 확실히 만든 후에 돌아오도록 하겠다. 서두르지 �方渼�. 건강이 우선이다. 100% 컨디션을 만든 다음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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