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종문, 어른들을 위한 동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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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과 풍자로 인간의 존엄을 궁구해온 작가 김종문이 동화라는 이름을 빌어 세 번째 책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을 출간했다. 나에게로>
작가는 존엄을 폄훼하려는 이들에게 동화를 통해 일침을 가한다.
동화만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장르도 없지만 작가의 동화는 아름답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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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과 풍자로 인간의 존엄을 궁구해온 작가 김종문이 동화라는 이름을 빌어 세 번째 책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출간했다. 동물뿐만 아니라 공구, 주방용품, 샌드백 등에까지 대상을 확대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동화만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장르도 없지만 작가의 동화는 아름답지만은 않다. 동화의 형식을 빌렸지만, 콩트라고도 할 수 있다. 큰 메시지를 담진 않았지만 겉으로만 보이는 세계에 대한 집착에서 한 발 떨어져 세상을 바라본다. “살면서 상처를 받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나와 너의 어깨를 토닥이고 싶다.” 조금은 세상을 다르게 본 작가의 말이 울림을 가진다.
허정호 기자 h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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