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출신’ 류현진 vs 벨린저 전격 성사…한화 출신 33세 빅리거는 선발 제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대로 2019년 LA 다저스 투타 간판들이 사상 처음으로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카고 컵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2시37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2023 메이저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토론토)이 시즌 세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선발라인업이 발표됐다. 류현진과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가 맞붙는다. 시카고 컵스는 크리스토퍼 모렐(지명타자)-니코 호우너(2루수)-이안 햅(좌익수)-코디 벨린저(중견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패트릭 위스돔(1루수)-닉 마드리갈(3루수)-미겔 아마야(포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타이욘. 올 시즌 7승6패 평균자책점 5.17.
컵스는 예상대로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짰다. 스위치히터 햅 포함 우타자가 8명이다. 유일한 좌타자가 벨린저다. 올 시즌 타율 0.331 18홈런 59타점 OPS 0.941로 펄펄 나는 벨린저를 빼는 건 컵스로서도 상상하기 어렵다.
류현진과 벨린저는 2019년 다저스를 이끈 에이스였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벨린저는 2019시즌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후 벨린저는 3년 연속 부진한 끝에 논텐더 방출을 당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최대 2500만달러에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은 FA 계약을 통해 토론토로 이적했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3년간 한솥밥을 먹었고, 4년만에 적으로 재회했다. 류현진으로선 팀 3연패 탈출 및 자신의 복귀 후 첫 승을 위해 4번 타자 벨린저와의 승부를 피할 수 없다.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도 예상대로 선발라인업에 들어왔다. 우타자이기 때문이다. 반면 2022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뛴 마이크 터크먼은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터크먼은 좌타자다.
한편 토론토는 휫 메리필드(좌익수)-브렌든 벨트(1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지명타자)-조지 스프링어(우익수)-맷 채프먼(3루수)-케반 비지오(2루수)-대니 잰슨(포수)-달튼 바쇼(중견수)-산티아고 에스피날(유격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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