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없었던 ‘캡틴’ 손흥민 침묵…토트넘,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

강동훈 2023. 8. 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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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첫 출발부터 꼬이게 됐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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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선발 출전한 ‘캡틴’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지만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침묵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첫 출발부터 꼬이게 됐다. 특히 지난 시즌에도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1무 1패로 열세였는데, 또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아직 1라운드 전체 일정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순위표 8위(1무·승점 1)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교체되기 전까지 75분을 소화했다. 하루 전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고전했다. 혼자서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고,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나 날카로운 슈팅은 찾아볼 수 없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히샬리송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제임스 메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이끌었다. 올리버 스킵과 이브 비수마가 허리라인을 지켰다.

왼쪽부터 데스티니 우도지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마노르 솔로몬과 이반 페리시치, 지오바니 로 셀소, 파페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앞서갔다. 전반 11분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로메로가 머리로 골망을 출렁였다. 비디오판독(VAR) 판독 끝에 최종적으로 온사이드가 선언됐다.

기쁨도 잠시 토트넘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마티아스 옌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컨트롤할 때 손흥민에게 걸려 넘어졌고, VAR 이후 온 필드 리뷰까지 간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브라이언 음뵈모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순식간에 추가 실점까지 헌납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리코 헨리가 컷백을 내줬고, 요안 위사의 왼발 슈팅이 판 더 펜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러나 다시 공격을 이어간 토트넘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5분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에메르송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노리면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은 그대로 2-2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마쳤다.

토트넘은 연이은 기회를 잡았지만 역전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2분 메디슨의 슈팅은 골키퍼 마크 플레켄 정면으로 갔다. 후반 15분과 19분엔 각각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골키퍼 플레켄의 선방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0분 손흥민과 스킵을 빼고 사르와 페리시치를 동시에 투입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데 고전하더니 끝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2-2 무승부로 개막전을 마쳤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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