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수욕장서 아들 구하려다 40대 남성 참변

삼척의 한 해수욕장에서 부자가 바다에 빠져 구조됐으나 아버지는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동해해경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낮 12시53분쯤 삼척시 한 간이해수욕장에서 40대 아버지 A씨와 10대 아들 B군이 물에 빠진 것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의식이 없이 구조된 아버지는 숨졌다. 인명사고는 계속됐다. 13일 오후 2시 5분쯤 인제군 인제읍 고사리 내린천에서 80대 남성이 래프팅 보트가 전복돼 물에 빠지는 사고로 숨졌다. 앞선 오후 2시 1분쯤 속초시 노학동 일대의 고속도로에서 5명을 태운 승합차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한 70대 남성이 숨지고, 나머지 4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날 낮 12시 26분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해수욕장에서 7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박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