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밀려든 쓰레기 산더미…농작물 피해만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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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영동권의 주민 등이 주말·휴일에도 피해 복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와 관련,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고성 피해현장을 찾는 등 각 지자체는 현황 파악과 복구에 나서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18일까지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21일까지 주택과 상가 등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 조사를 완료해 정확한 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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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투입 부유물 제거작업 한창
주택·상가 침수피해 591건 접수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영동권의 주민 등이 주말·휴일에도 피해 복구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와 관련,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고성 피해현장을 찾는 등 각 지자체는 현황 파악과 복구에 나서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영향을 끼친 태풍 ‘카눈’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618세대 944명이 일시 대피가 이뤄졌다. 도로와 하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은 176곳이 피해를 입었다. 주택 등 사유시설은 양양의 주택 1곳이 반파, 속초 88곳 등 주택 356곳과 공장과 상가 건물 205곳이 침수되는 등 591곳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농경지 19㏊와 농작물 598.1㏊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영동북부지역 중 고성지역은 지난 주말내내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고성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자원봉사단체, 22사단·102기갑여단·3군단 등 군장병, 고성경찰서·강원경찰청 등 3일간 연인원 약 2400명이 참여했다. 거진읍 한 주민은 “물에 잠겼던 가전제품들은 전부 버려야 될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양양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여름 휴가시즌은 사실상 끝난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양양 등 동해안 바닷가에는 태풍으로 인해 밀려든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군은 지역내 124개 마을에 공무원 300여명을 투입, 본격적인 복구에 나서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11일 중장비를 비롯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해수욕장, 요트계류장, 항포구 등 폭우로 떠내려온 해양 쓰레기 등 부유물 제거작업과 주요 도로의 복구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 13일 오전 10시 현재 공공시설의 경우 97%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주택 및 상가 등 사유시설에 대한 복구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지원 속에 수일 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18일까지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21일까지 주택과 상가 등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 조사를 완료해 정확한 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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