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관계자-울산 직원 말다툼 ‘해프닝’

경찰 출동·기자회견 후 사과 일단락

강원FC가 105일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승리 직후 강릉시 관계자와 울산 현대측이 마찰을 빚어 논란이 일었다.

강원FC, 강릉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홈경기 이후 강릉시 관계자와 울산 직원사이에 말다툼이 발생, 경찰이 현장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 직후 원정팀의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홍명보 울산 감독이 기자회견장으로 이동 중 강릉시 관계자가 악수를 청하고 말을 걸었으나 홍명보 감독이 이에 응하지 않았고 곧바로 기자회견장으로 들어갔다.

이를 두고 동행한 울산 직원과 강릉시 관계자 사이에 말다툼이 발생했고 고성이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은 강원FC에 알려졌고 결국 기자회견이 마무리 된 뒤 강릉시 관계자가 울산 직원에게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