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물했다" LG 신바람 야구, 우승 향해 달린다

나유리 2023. 8. 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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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굳히기에 나선 LG 트윈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대폭발한 LG는 18안타-17득점으로 9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이기면서 LG는 또 최근 5연승을 달성했고, 키움과의 시리즈를 스윕하면서 시즌 상대 전적에서 11승1무3패로 크게 앞서게 됐다.

LG는 여전히 2위 SSG 랜더스와 6경기 차를 넉넉하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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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와 KIA의 경기. 염경엽 감독.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8.9/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2루 LG 김현수가 우월 2점홈런을 치고 염경엽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11/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위 굳히기에 나선 LG 트윈스. 우승을 향한 고지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7대8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대폭발한 LG는 18안타-17득점으로 9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이기면서 LG는 또 최근 5연승을 달성했고, 키움과의 시리즈를 스윕하면서 시즌 상대 전적에서 11승1무3패로 크게 앞서게 됐다. 동시에 키움전 6연승, 잠실 경기 9연승, 홈 6연승을 질주했다.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LG는 여전히 2위 SSG 랜더스와 6경기 차를 넉넉하게 유지하고 있다. 12일 키움전에서 승리하면서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밟았고, 유일한 6할 승률도 기록 중이다. 100경기 전환점이 눈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승률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LG의 8월 월간 팀 승률은 8승2패로 KT 위즈(9승2패)에 이어 2위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초반 선수들이 활발한 주루플레이로 경기를 잘 풀어주었고, 오스틴, 박동원, 홍창기의 홈런으로 빅볼과 주루를 이용해 득점을 올리는 재미있는 경기를 선수들이 팬들에게 선물한것 같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하고 칭찬해주고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잠실 구장에는 1만8279명의 관중이 방문해 LG 응원단의 '워터쇼'와 함께 장관을 이뤘다. 염경엽 감독은 "주말을 맞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수 있었고,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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