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피어나’와 함께 완벽하게 피어난 ‘FLAME RISES’ 성료

2023. 8. 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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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쏘스뮤직

‘독기’ 가득한 퍼포먼스로 이름난 걸그룹 르세라핌이 8월 12~1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3 LE SSERAFIM TOUR ‘FLAME RISES’ IN SEOUL’을 성료했다. 선예매 시작 8분 만에 전 회차 티켓을 매진시키며 양일간 1만 500여 관객을 동원, 데뷔 후 처음 갖는 단독 콘서트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그들은 이번 투어를 통해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의 명성을 입증한다. 그들만이 가능한 무대로 팀의 진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규모감 있는 연출과 거대한 무대 장치로 ‘피어나(팬덤명)’를 사로잡았다.

사진제공: 쏘스뮤직

이번 공연의 세트리스트는 ‘불꽃’을 모티브로, 그들만의 아이덴티티와 포부를 담았다.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르세라핌의 정체성을 담은 오프닝 ‘EMBERS(불씨)’,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고 동료들과 연대하는 ‘IGNITE(발화)’,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FLAME(불꽃)’, 고정관념을 불태우고 새로운 빛을 만들어가는 ‘RISES(비상)’ 등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데뷔 앨범의 인트로였던 ‘The World Is My Oyster’로 등장한 르세라핌은 ‘FEARLESS’로 바로 무대를 이어갔다. 댄서 20인과 함께 무대를 꽉 채운 ‘The Great Mermaid’는 절로 박수가 나오게 하는 큰 스케일의 무대였으며, ‘We got so much’라는 미공개곡을 ‘피어나’를 위해 선물하기도 했다. ‘The Hydra’역시 20인의 댄서와 ‘역대급’ 퍼포먼스를 뽐냈고, 이외에도 큰 사랑을 받은 ‘ANTIFRAGILE’, 아직도 챌린지 열풍 중인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와 정규 1집 타이틀곡 ‘UNFORGIVEN’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사진제공: 쏘스뮤직

마지막 무대는 특별히 정규 1집 수록곡 ‘Fire in the belly’의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하면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도. 그들은 무르익은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그야말로 계속해서 커져가는 불꽃을 연상시켰다. 

르세라핌 멤버들은 “첫 단독 콘서트를 했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감동이다. 이 모든 게 ‘피어나’ 덕분이다.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며 감격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리더 김채원은 “첫 서울 콘서트가 끝났다니 아쉽다. 그렇지만 아쉬운 만큼 다음을 기대할 수 있지 않나(웃음).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아티스트,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멤버들과 피어나들이 내게 해주는 것처럼, 나도 팬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지켜봐 달라. 지칠 때마다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건 피어나다. 춤을 추고 노래하는 이유가 되어줘 감사하다. 서로 든든한 존재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자. 오늘 정말 행복했다. 준비하며 사실 예민해질 때도, 힘들 때도 있었는데 ‘피어나가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하며 준비했다. 오늘 오프닝 시작하자마자 힘든 게 다 잊히더라. 그리고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다. 내가 리더로서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지 못하는데, 그래도 믿고 잘 따라줘 고맙다. 힘들 때도 같이 잘 버텨줘서 고맙다. 그리고 첫 콘서트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준 스태프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제공: 쏘스뮤직

맏언니 사쿠라는 “피어나가 어디 있든 우린 피어나만 생각 한다. 너무 고맙다. 우리가 피어나 한 명 한 명의 인생에 작은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다. 매일 직접 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아쉽다. 앞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날 많았으면 좋겠고, 우리의 원동력은 피어나니까 잊지 말아 달라”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허윤진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꿈같고, 평생 기억하고 싶을 만큼 소중한 추억을 안겨줘 피어나에게 너무 고맙다. 콘서트 연습하면서 우리의 팬송 ‘피어나’를 정말 많이 불렀다. 이 곡을 처음 쓸 땐 ‘두려움’이 주제였다. 두려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걱정하는 감정이니까, 많은 사람이 이 감정을 적으로 생각할 것 같다. 나도 그렇고. 근데 르세라핌 활동을 하면서 생각해 보니 적만은 아닌 거 같다. 두려움은 기다림을 특별하게 하는 거 같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모든 두려움을 없앨 순 없지만, 덜 두렵게 노력할 수는 있다. 내가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 역시 스태프분들과 멤버들의 도움 덕에 두려움이 조금 적게 이 무대 위에 설 수 있었다. 나도 계속 용기 줄 테니 곁에 있기만 해 달라”며 아름다운 소감을 남겼다. 

사진제공: 쏘스뮤직

카즈하는 “지금까지 피어나가 우리 꿈을 많이 이뤄줬는데, 아직 버킷리스트가 많이 남았다(웃음). 그러니 앞으로도 함께 해달라. 정말 사랑한다. 아직 우리가 부족한 면도 많지만, 피어나와 우리 다섯 명이 함께 한다면 충분하다고 느꼈다.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막내 홍은채는 “우리가 과감한 퍼포먼스를 하지만, 그 안에서 팬들을 향한 마음을 느껴줬으면 좋겠다. 이제 투어를 떠나는데 첫 투어라서 떨린다. 용기 내서 언니들과 다치지 않고 조심히 다녀오겠다. 우리도 항상 피어나 생각할 테니 항상 우리 생각해 달라. 네 명의 언니들, 그리고 피어나가 있어 내가 완성되는 거 같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르세라핌은 추후 나고야, 도쿄, 오사카, 홍콩, 자카르타, 방콕 등 총 7개 도시 13회 공연으로 해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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