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獨 잼버리 대원...“폭행 당했다” 모텔 업주 신고

김준호 기자 2023. 8. 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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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대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독일 국적 여성 대원이 숙박업소 업주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한 숙박업소에서 독일 국적 여성 A씨가 업주 B(60대)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잼버리 대회 공식 일정을 마치고 동료 대원 40명과 함께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가 방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청소를 위해 B씨가 방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A씨는 B씨에게 방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지만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B씨로부터 팔을 잡힌 A씨가 소리를 지르자 다른 대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임의동행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를 포함한 독일 대원들은 숙박료 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며, 동구 소재 다른 숙박업소 2곳으로 거처를 옮겨 남은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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