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도 낮추고 미세먼지 줄이는 ‘바람길숲’ 만든다

박다해 2023. 8. 13. 23: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도심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바람길숲'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

서울시는 13일 "1차 바람길숲 조성지와 연결을 확대하기 위해 가로녹지를 중심으로 2차 바람길숲을 총 100억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바람숲길의 기능을 확대하고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농도 등 모니터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북한산·관악산 등 일대에 조성한 1차 바람길숲.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도심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바람길숲’을 2025년까지 조성한다. 2019∼2021년 관악산·안양천 일대와 북한산·우이천 일대에 189㏊를 조성한 데 이은 두번째 바람길숲이다.

서울시는 13일 “1차 바람길숲 조성지와 연결을 확대하기 위해 가로녹지를 중심으로 2차 바람길숲을 총 100억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성 후보지는 종로구 등 11개 자치구에 있는 37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차 때 하천과 숲 가꾸기 형태로 했다면 이번엔 이면도로 등 (녹지가) 중간중간 단절돼 있는 곳을 연결하는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대상 구역은 이달부터 시작되는 기본·실시 설계 과정에서 확정된다.

바람길숲과 같은 도시숲은 도시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는 역할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은 주변 도심 지역보다 미세먼지는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다. 또 10년생 나무로 이뤄진 숲 1㏊는 여름 한낮의 기온을 3∼7도 낮춰준다.

서울시는 “바람숲길의 기능을 확대하고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농도 등 모니터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