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캡틴' 손흥민 향해 토트넘 레전드도 박수 보냈다, 모두에게 인정받는 리더가 된 '쏘니'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3일(한국시간) "로비 킨이 손흥민의 토트넘 주장 임명 소식에 SNS를 통해 축하를 남겼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위고 요리스로부터 완장을 물려받아 클럽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은 클럽에서는 처음으로 캡틴에 임명됐다. 한국인으로는 2번째로 EPL 팀 주장직을 맡게 됐는데, 앞서 박지성(42)이 2012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캡틴을 맡은 후 11년 만의 일이다.
주장에 오른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나와 내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되는 건 일생일대의 영광이다. 모두를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힘을 다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시즌 개막이 다가왔다. 토트넘에는 훌륭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있다"며 "기억에 남을 일을 만들자"고 말했다.
구단의 레전드가 인정할 정도로 손흥민은 올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지난해 부주장이던 해리 케인(30)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만 435경기 280골을 기록한 프랜차이즈 스타가 하루아침에 유니폼을 갈아입은 것이다. 케인은 팀을 옮긴 후 "뮌헨에는 '위닝 멘탈리티'가 있다. 여기에 오게 돼 기분이 매우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의 주장직을 맡았던 요리스는 올헤 들어 팀과 결별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요리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클럽으로부터 거액의 제의를 받았다. 자신의 선택지를 고민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전한 사우디 클럽의 제시액은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700만 원)로, 현재 요리스 주급(10만 파운드)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현 상황에서 토트넘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23시즌 부상과 부진에도 리그 36경기에 출전,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2021~22시즌에는 23골을 터트리면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최초였다.
이미 손흥민은 영국 현지에서도 차기 주장감으로 지목받았다. 지난달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 스퍼스 웹은 요리스와 케인이 동시에 팀을 떠날 경우 차기 주장 완장을 찰 수 있는 후보 5명을 소개했는데, 손흥민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의 조국인 대한민국의 캡틴이며, 국제무대에서의 손흥민 리더십은 토트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포드의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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