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실전감각 최대한 올리고… 중위권, EBS 활용 필수유형 점검
국어 최상위권, 시간 안배 감 익혀야
3·4등급, ‘수능특강’ 등 꼼꼼히 이해
수학, 평가원 기출로 방법론 완성해야
5등급 이하는 개념부터 확실히 숙지
영어 중위권, 어휘력 늘려 점수 도약
하위권은 매일 듣기연습 30분씩 집중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대입 이슈와 무더운 날씨, 수시 지원 준비 등으로 온전히 공부에 집중하기 힘든 시기이지만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에 매진해야 할 때다. 13일 이투스에듀의 영역별 인기 강사들로부터 성적대별 수능 학습 전략을 들어봤다.
◆국어 “마지막까지 실전 감각 유지”
5등급 이하는 수능 국어가 어떤 방식으로 출제되는지 모르고, 공부한 것이 문제에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 공부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문 강사는 “국어에 접근하는 방법부터 제대로 아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금이라도 기출문제를 들여다보고 유형 분석을 해야 한다. 기본기만 잡혀도 빠르게 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수학 “성적대별 교재 활용 중요”
수학 강윤구 강사는 1·2등급 수험생은 실전 모의고사 위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학습할 것을 추천했다. 다만 1등급 중에도 감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험생은 지금 당장 문제를 풀기보다 2~3주 정도 평가원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방법론을 완성해야 훨씬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다.
3·4등급은 EBS 교재와 기출문제로 필수 유형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이 구간 수험생은 비교적 어렵지 않은 문항에서 오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문제다. 문 강사는 “맞힐 수 있는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수유형서를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EBS 수능특강(Lv.3 제외), EBS 수능완성(모의고사 제외)을 반복적으로 풀면서 단원별 필수 유형과 해법을 익히는 방법을 추천했다. EBS 교재와 기출문제만 학습하기에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실전 모의고사 등은 추천하지 않는다. EBS 교재로 필수 유형을 익히고 기출문제로 문제 해결방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면 점수 급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5등급 이하는 개념 학습이 선행돼야 한다. 무리한 계획은 배제하고, 적은 양을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문 강사는 “쉬운 4점 문제까지만 완벽하게 맞아도 3등급은 달성할 수 있다”며 “다양한 문제를 푸는 것보다 확실한 암기·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영어 “기본 실력 재정비 필요”
영어 주혜연 강사는 1·2등급 수험생은 실전 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고난도 유형에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부족한 유형은 하루씩 요일을 정해 집중적으로 연습하면서 중간중간 실전 모의고사를 풀도록 한다. 고난도 유형을 연습할 때 가장 좋은 자료는 기출 문항이다. 주 강사는 △최근 5개년 평가원 기출문제 △최근 5개년 교육청 학력평가문제 △EBS 교재 △시중 문제집 순서로 동일 유형을 모아 연습해 볼 것을 추천했다.
3·4등급은 어휘력, 긴 문장 해석, 시간 안배 등 모든 영역에서 취약점이 산재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전 모의고사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문장 해석, 유형별 연습, 실전모의고사 훈련을 고르게 안배해야 한다. 또 어휘력 보강만으로도 큰 효과를 누릴 등급대인 만큼 매일 단어 암기에도 집중해야 한다. 주 강사는 상위권보다 활용하는 문항을 줄여 최근 5개년 평가원 기출문제와 교육청 학력평가문제를 최우선으로 공부할 것을 추천했다. 나머지 시간은 어휘나 문장 해석에 투자해야 한다. 이것저것 하려 하면 오히려 학습 효율만 떨어질 수 있다.
5등급 이하는 고난도 영역보다는 난이도에 따라 정답과 오답을 오가는 유형부터 확실하게 맞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듣기 연습을 매일 30분씩 하고, 어휘력 보강을 위해 단어도 날마다 최소 80개는 암기하는 것이 좋다. 주 강사는 “무조건 어려운 문제만 푼다고 성적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난이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공략 유형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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